【1438년(세종 20) ~ 1457년(세조 3)】조선 초기 추존왕. 세종의 첫 손자이자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맏아들이며 예종의 형이다. 월산대군, 성종 형제의 아버지이다. 수양대군의 아들일 때는 도원군이었고 세조가 즉위하면서 세자가 되었다. 도원군 시절 한확의 딸 소혜왕후 한씨와 혼인했고 월산대군, 명숙공주, 성종 등을 두었다. 1457년(세조 1) 세자로 책봉된 지 2년여만에 2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들 성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의경왕(懿敬王)으로 추존되었다가 회간왕(懷簡王)으로 추존되고 뒤에 덕종(德宗)으로 묘호가 정해졌다. 정식 시호는 회간선숙공현온문의경대왕(懷簡宣肅恭顯溫文懿敬大王)이며 왕에 추존되기 전에는 의경세자(懿敬世子)로 불렸다. 능은 경릉(敬陵)으로 경기도 고양시 신도읍 용두리에 있다. 시호는 의경(懿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