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전은 현재 남아있는 조선시대 궁궐의 전각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다. 창경궁이 창건되던 때인 1483년(성종 14)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고 이때 지어진 건물이 지금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었다. 경복궁 근정전(勤政殿), 창덕궁 인정전(仁政殿) 등 궁궐의 정전이 거대한 규모의 중층건물인 데 비하여 창경궁명정전은 소규모의 단층건물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