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 ~ 1920년】. 미시마 다로(三島太郎). 금융인. 1905년~1909년 제일은행 한국총지점(경성지점)의 부지점장으로 근무하였고, 1909년 제일은행이 신설 한국은행에 자산 및 업무를 양도하고 철수하자 한국은행(1911년 조선은행으로 변경)으로 옮겨서 이사가 되었다. 1918년에는 조선식산은행의 초대 은행장을 맡았다. 1920년에 사망할 때까지 조선은행의 이사직을 유지하였다. 미시마 다로는 본래 일본 대장성 주계국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으로, 1905년 당시 대한제국재정고문이었던 메가타 다네타로가 추진하는 조선의 화폐정리사업을 주도할 금융기관으로 제일은행(구 제일국립은행)이 지정되자, 대장성에서 이 사업을 추진할 인물로 미시다 다로를 추천하면서 제일은행의 한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한국총지점(구 경성지점)의 부지배인으로 부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