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 1906년】. 일본의 공사가 공무를 집행하기 위해 체재하는 공관. 한성 주한일본공사관은 1880년에 처음으로 개관하였다. 이후 1882년 임오군란 때 소실되어 이종승의 집으로 이전, 1884년에 다시 박영효의 집을 매입하여 신축하였다. 그러나 1884년 갑신정변으로 다시 소실, 1885년 녹천정(緑泉亭)으로 이전하였다. 을사조약 체결로 통감부가 설치되면서, 1906년에 폐쇄되었다. 1880년 개관부터 1906년 폐쇄되는 약 17년간 제1대 하나부사 요시모토(花房善質)부터 제13대 하야시 곤스케(林権助)까지 총 13명의 공사가 부임하였다. 일본공사관은 조선 및 대한제국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지시를 이행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대한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주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