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소요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hanyang2
이동: 둘러보기, 검색
(Definition)
(Definition)
1번째 줄: 1번째 줄:
 
==Definition==  
 
==Definition==  
  
창덕궁 후원 옥류천 권역에 있는 정자.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1636년(인조 14) 탄서정(歎逝亭)이라는 이름으로 세웠고, 후에 『장자』 <소요유> 편에서 이름을 따와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고 한다. <br/> 정조(재위 1776~1800) 는 1790년(정조 14) 장마로 쓰러진 소요정을 보수하도록 명하고, <소요정기>를 지어 이러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
창덕궁 후원 옥류천 권역에 있는 정자.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1636년(인조 14) 탄서정(歎逝亭)이라는 이름으로 세웠고, 후에 『장자』 <소요유> 편에서 이름을 따와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고 한다. 1790년(정조 14)에는 장마로 쓰러진 소요정을 보수하였으며, 정조(재위 1776~1800)는 <소요정기>를 지어 이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br/> 소요정은 옥류천 권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 자리한 여러 정자들을 포함한 일대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물길을 절경으로 꼽은 임금들의 시문이 여러 편 남아있다. 특히 정자 앞 바위에 곡선으로 만든 유배거와 물줄기 끝자락에 조성한 인공 폭포는 이곳의 중심 경관 중 하나이며, 정조는 1793년(정조 17) 3월 20일 이곳에 신하들을 초대해 연회를 연 후, 모든 참석자가 지은 시를 모아 시첩을 만들기도 했다. <br/>
<br/> 소요정은 옥류천 권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 자리한 여러 정자들을 포함한 일대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정자 앞 바위에 곡선으로 만든 유배거와 물줄기 끝자락에 조성한 인공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물길을 절경으로 꼽은 임금들의 시문이 여러 편 남아있다. 특히 정조는 1793년(정조 17) 3월 20일 이곳에 신하들을 초대해 연회를 연 후, 모든 참석자가 지은 시를 모아 시첩을 만들기도 했다. <br/>
 
 
한편, 소요정의 네 기둥에는 각각 주련(柱聯)이 하나씩 걸려있다. 입구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r/>
 
한편, 소요정의 네 기둥에는 각각 주련(柱聯)이 하나씩 걸려있다. 입구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br/>
 
#"정원 가득 꽃 피고 봄날은 긴데, 온 세상 태평하니 임금의 조서 드물어라.(一院有花春晝永, 八方無事詔書稀.)" 두 구절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이방(李昉, 925~996년) 4)의 칠언 율시 <금림춘직(禁林春直)>의 구절로, 한가로운 봄날도 임금의 은혜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이다. <br/>
 
#"정원 가득 꽃 피고 봄날은 긴데, 온 세상 태평하니 임금의 조서 드물어라.(一院有花春晝永, 八方無事詔書稀.)" 두 구절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이방(李昉, 925~996년) 4)의 칠언 율시 <금림춘직(禁林春直)>의 구절로, 한가로운 봄날도 임금의 은혜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이다. <br/>

2022년 8월 16일 (화) 14:19 판

Definition

창덕궁 후원 옥류천 권역에 있는 정자. 조선 인조(재위 1623~1649)가 1636년(인조 14) 탄서정(歎逝亭)이라는 이름으로 세웠고, 후에 『장자』 <소요유> 편에서 이름을 따와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고 한다. 1790년(정조 14)에는 장마로 쓰러진 소요정을 보수하였으며, 정조(재위 1776~1800)는 <소요정기>를 지어 이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소요정은 옥류천 권역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에 자리한 여러 정자들을 포함한 일대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보는 물길을 절경으로 꼽은 임금들의 시문이 여러 편 남아있다. 특히 정자 앞 바위에 곡선으로 만든 유배거와 물줄기 끝자락에 조성한 인공 폭포는 이곳의 중심 경관 중 하나이며, 정조는 1793년(정조 17) 3월 20일 이곳에 신하들을 초대해 연회를 연 후, 모든 참석자가 지은 시를 모아 시첩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소요정의 네 기둥에는 각각 주련(柱聯)이 하나씩 걸려있다. 입구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정원 가득 꽃 피고 봄날은 긴데, 온 세상 태평하니 임금의 조서 드물어라.(一院有花春晝永, 八方無事詔書稀.)" 두 구절은 중국 송나라의 시인 이방(李昉, 925~996년) 4)의 칠언 율시 <금림춘직(禁林春直)>의 구절로, 한가로운 봄날도 임금의 은혜에서 비롯되었다는 의미이다.
  2. "새벽녘 이슬 기운 푸른 계수나무 있는 달과 이어진 듯하고, 아스라한 패옥 소리 천제(天帝)의 하늘에서 들려오는 듯하네.(露氣曉連靑桂月, 珮聲遙在紫薇天.)" 두 구절은 정자에서 느낄 수 있는 새벽 시간의 그윽한 정취를 묘사한 것이다. 청계는 달에서 자란다는 푸른 계수나무를 이르며, 자미는 북극성의 북쪽에 위치해 천제(天帝)가 거처하는 곳으로 여겨지는 자미원(紫微垣)을 가리킨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id class groupName partName label hangeul hanja english infoUrl iconUrl note
창덕궁_소요정 Architecture 궁궐건축-창덕궁 옥류천 일원 창덕궁 소요정(逍遙亭) 소요정 逍遙亭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창덕궁_소요정 2022:안이슬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note
창덕궁 창덕궁_소요정 hasPart 2020
계축년_유상곡수연(1793) 창덕궁_소요정 isRelatedTo 2022:안이슬

Spatial Data



Web Resource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참고 지역N문화 > 역사문화유산> 선비 문화의 산실, 누정 구속됨 없이 천천히 노니는, 창덕궁 소요정 (작성자 장현희, 네이버 블로그) https://ncms.nculture.org/pavilion/story/2387
참고 한겨레 옛 원형과 다른 궁궐 현판 색상 바로 잡는다 (노형석 기자, 2016-05-13) 20세기 초반 찍은 옛 사진과 대조하여 고증한 결과 오류가 확인되었으나, 세부적으로 옛 모습을 재현하기 어려운 경우(창덕궁 소요정 현판 등)에 해당되어 교체되지 않았음.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43719.html
  • type: 해설, 참고, 원문 / 사진, 동영상, 도면, 그림, 지도, 3D_지도, 3D_모델

Bibliography

id type bibliographic index online resource url
ISBN:9788971996911 단행본 역사건축기술연구소, 『우리 궁궐을 아는 사전-창덕궁_후원_창경궁』, 돌베개, 2015.
ISBN:8958720336 단행본 한영우, 『조선의 집, 동궐에 들다』, 효형출판·열효당, 2008.
ISBN:8985831097 단행본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궁궐지 1 -경복궁, 창덕궁』, 서울시립대학교부설 서울학연구소, 1994. 서울학연구소 > 간행도서> 번역총서 https://seoulstudies.uos.ac.kr/korFree/view.do
KCI:ART001700759 논문 정우진, 김형석, 심우경, 「창덕궁 옥류천의 수경(修景) 특성과 변천과정」, 『 한국전통조경학회지』30(3), 2012. KCI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700759
  • id: 인용전거
  • type: 단행본, 논문, 도록, 자료집
  • online resource: KCI, RISS, DBpia, 네이버 학술정보 .....

Notes


Semantic Network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