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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가문의 한국과의 인연은 평안북도 운산에서 일어난 세계적인 규모의 금광 개발 사업에 기인한다. 명성황후의 조카 민영익을 구한 공으로 조선왕실의 신임을 얻고 있었던 미국인 의사 알렌은 운산금광의 미국인 사업가 제임스 모스를 끌어들여 운산금광의 채굴권을 획득하게 하였다. 모스는 1985년에 조선개광회사(Korean Mining and Development Co.)를 설립하고 1986년에 조지 테일러를 광산기술자로 초빙하였다. 1897년 다른 미국인 사업가 헌트(Leigh S. J. Hunt)와 파세트(J. Sloat Fasset)가 모스로부터 운산금광에 관한 권리를 인수하여 동양합동광업개발주식회사(Oriental Consolidated Mining Company)를 설립하고 광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였다. 그러자 운산금광의 기술책임자였던 조지 테일러는 첨단 광업 장비인 쇄광기를 도입하기로 하고 미국에 있던 아들로 하여금 그 장비를 운송해 오도록 하였다. 1987년 앨버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구입한 쇄광기를 운송 가능한 부품으로 해체한 이것들을 인천을 거쳐 운산으로 운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14살이었던 동생 윌리엄도 때 형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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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어렸을 때부터의 어머니의 호박목걸이를 좋아했고. 그녀가 가정에서 독립 할 때 어머니는 그 목걸이를 메리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메리는 아시아 순회 공연을 떠나기 얼마 전에 이 목걸이의 구슬들을 잃어버렸고, 몹시 서운했던 마음을 일본에서 만난 미래의 남편 앨버트에게 이야기 했다. 앨버트는 며칠 후 아름다운 호박 목걸이를 그녀에게 선물한다. 호박에 대한 한국인들의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해 주면서....... 메리는 일생 동안 이 목걸이를 간직했고, 노년에는 이것을 그녀의 한국에 대한 추억의 표상으로 삼았다. 메리가 그녀의 한국 생활을 기술한 자서전을 썼을 때 책의 제목을 ‘호박 목걸이’라고 했으며 책에 담은 이야기 하나 하나를 목걸이의 구슬에 대응시켰다. 1982년 메리 테일러가 세상을 떠난 그녀가 남긴 ‘호박 목걸이’ 유고를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정리하여 1992년에 출간했다. 메리가 목에 걸었던 호박 목걸이는 그녀의 손녀인 제니퍼가 테일러 가의 다른 유물들과 함께 2016년에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 호박 목걸이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며, 딜쿠샤(앨버트 테일러 가옥)에서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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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모퉁이에, 시간을 초월해 온전히 간직된 사랑과 역사의 이야기가 있다. 그 중심에는 메리 테일러라는 여성이 서 있다. 1889년에 태어나 1982년까지 살아간 그녀는 앨버트 테일러의 부인이자, 딜쿠샤의 명명자, 그리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호박목걸이』의 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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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앨버트의 사랑 이야기는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앨버트가 광산 기술자로서 한국에 온 것은 1897년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항상 메리가 있었다. 이들의 삶은 단순히 두 사람의 연대기를 넘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문화적, 역사적 연결고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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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이야기는 디지털 아카이브와 서울역사박물관을 통해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메리가 남편 앨버트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호박목걸이는 그녀의 한국 생활의 상징이자, 그녀가 기록한 『호박목걸이』의 영감이 되었다. 이 목걸이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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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앨버트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는 어머니의 유고를 정리하여 『호박목걸이』를 1992년에 출간했다. 그의 딸, 제니퍼 테일러는 할머니의 유물을 서울시에 기증하며 가족의 역사를 한국과 공유했다. 이 기증품들은 『호박목걸이』의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고, 이 전시는 메리 테일러가 한국에서 경험한 삶의 모든 순간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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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목걸이』는 메리 테일러가 테일러 부부의 서울 생활(1917-1942)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과 문화, 그리고 한국과 미국 간의 교류를 담고 있다. 메리 테일러의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다리이며, 그녀의 목소리는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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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시와 기록들은 메리 테일러와 그녀의 가족이 한국과 맺은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한국과 외국인의 교류가 어떻게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메리 테일러의 이야기는 한국에서의 그녀의 생활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역사의 중요성과 문화적 교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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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0일 (토) 02:02 기준 최신판


딜쿠샤와 테일러 가족 이야기 》 호박목걸이-메리 테일러가 추억하는 한국의 표상

Story

메리는 어렸을 때부터의 어머니의 호박목걸이를 좋아했고. 그녀가 가정에서 독립 할 때 어머니는 그 목걸이를 메리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메리는 아시아 순회 공연을 떠나기 얼마 전에 이 목걸이의 구슬들을 잃어버렸고, 몹시 서운했던 마음을 일본에서 만난 미래의 남편 앨버트에게 이야기 했다. 앨버트는 며칠 후 아름다운 호박 목걸이를 그녀에게 선물한다. 호박에 대한 한국인들의 각별한 애정을 이야기해 주면서....... 메리는 일생 동안 이 목걸이를 간직했고, 노년에는 이것을 그녀의 한국에 대한 추억의 표상으로 삼았다. 메리가 그녀의 한국 생활을 기술한 자서전을 썼을 때 책의 제목을 ‘호박 목걸이’라고 했으며 책에 담은 이야기 하나 하나를 목걸이의 구슬에 대응시켰다. 1982년 메리 테일러가 세상을 떠난 후 그녀가 남긴 ‘호박 목걸이’ 유고를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정리하여 1992년에 출간했다. 메리가 목에 걸었던 호박 목걸이는 그녀의 손녀인 제니퍼가 테일러 가의 다른 유물들과 함께 2016년에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 호박 목걸이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소장하며, 딜쿠샤(앨버트 테일러 가옥)에서 전시하고 있다.

Semantic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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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503E Story Episode 호박목걸이 Chain of Amber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050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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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


Story Network Graph



서울의 한 모퉁이에, 시간을 초월해 온전히 간직된 사랑과 역사의 이야기가 있다. 그 중심에는 메리 테일러라는 여성이 서 있다. 1889년에 태어나 1982년까지 살아간 그녀는 앨버트 테일러의 부인이자, 딜쿠샤의 명명자, 그리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호박목걸이』의 저자였다.

메리와 앨버트의 사랑 이야기는 한국에서 시작되었다. 앨버트가 광산 기술자로서 한국에 온 것은 1897년의 일이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항상 메리가 있었다. 이들의 삶은 단순히 두 사람의 연대기를 넘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문화적, 역사적 연결고리를 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디지털 아카이브와 서울역사박물관을 통해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특히, 메리가 남편 앨버트로부터 결혼 선물로 받은 호박목걸이는 그녀의 한국 생활의 상징이자, 그녀가 기록한 『호박목걸이』의 영감이 되었다. 이 목걸이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메리와 앨버트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는 어머니의 유고를 정리하여 『호박목걸이』를 1992년에 출간했다. 그의 딸, 제니퍼 테일러는 할머니의 유물을 서울시에 기증하며 가족의 역사를 한국과 공유했다. 이 기증품들은 『호박목걸이』의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고, 이 전시는 메리 테일러가 한국에서 경험한 삶의 모든 순간들을 담고 있다.

『호박목걸이』는 메리 테일러가 테일러 부부의 서울 생활(1917-1942)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책은 단순히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당시 한국 사회의 모습과 문화, 그리고 한국과 미국 간의 교류를 담고 있다. 메리 테일러의 기록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소중한 다리이며, 그녀의 목소리는 시간을 넘어 우리에게 여전히 많은 것을 전달한다.

이러한 전시와 기록들은 메리 테일러와 그녀의 가족이 한국과 맺은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한국과 외국인의 교류가 어떻게 역사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는지를 드러낸다. 메리 테일러의 이야기는 한국에서의 그녀의 생활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역사의 중요성과 문화적 교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