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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6일 (금) 23:24 기준 최신판
목차
숭례문의 역사 》숭례문 현판의 글자가 세로쓰기로 된 까닭
Story
1396년(태조 5) 9월 24일에 태조는 약 18km 둘레의 도성을 상틑 역사를 끝마치고 인정(人丁)을 돌려보냈다. 이곳 저곳을 수리한 뒤 각 문의 월단누합을 지었다. 그리고 각 문에 이름을 붙였다. 4대문의 이름은 유교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인 사덕(四德)인 인의예지(仁義禮智) 가운데 한 글자씩을 따서 붙였다. 동쪽은 인(仁)을 상징하는 흥인문이다. 서쪽은 의(義)를 상징하는 돈의문이다. 남쪽은 예(禮)를 상징하는 숭례문이다. 단지 북쪽은 지(智)자가 아닌 꾀 정(靖)자를 써서 숙정문이라고 이름붙였다. 두 글자가 서로 뜻이 통하기 때문에 변화를 준 듯하다. 그리고 동북(東北)은 홍화문(弘化門)이니 속칭 동소문(東小門)이라 한다. 동남(東南)은 광희문(光熙門)이니 속칭 수구문(水口門)이라 한다. 소북(小北)은 소덕문(昭德門)이니, 속칭 서소문(西小門)이라 한다. 서북(西北)은 창의문(彰義門)이라 하였다. [1]
이 중 숭례문은 국보 1호이다. "숭례문을 국보 1호를 지정한 것은 공교롭게도 일제에 의해서였다. 일제는 조일전쟁(1592년) 당시 왜병이 이 숭례문을 통해 조선의 도성에 입성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의미를 두고 남대문을 국보 1호로 지정했다. 국보의 번호는 유물의 가치 여부에 따라 붙여진 것이 아니라 지정된 순서에 따라 붙여진 것이기 때문에 숭례문은 국보 1호가 되었고, 그 후에 순서대로 국보로 지정할 때마다 번호가 붙여져 오늘의 국보 체계에 이르게 되었다. [2]
8개의 문 가운데 현판이 세로로 쓰여져 있는 것은 숭례문이 유일하다. 이성계가 서울로 천도하기 위해 도성을 정하고 백악을 주산으로 하여 경복궁을 남향으로 안치하려다 보니, 서울의 조산(朝山)인 관악산이 정면으로 대치되었다. 관악산은 마치 그 모양이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이라 예부터 이 산을 불의 산(火山) 또는 화형산(火形山)이라 했다. 풍수가들은 여기서 뿜어 나오는 강한 화기가 궁성을 범한다고 보았다. 화기로부터 궁성을 보호할 방책이 필요했다. 풍수에서 화기는 "물을 만나면 멈춘다"고 하지만 관악산에서 뿜어내는 화기를 한강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큰 문을 정남쪽에 세워 화기와 정면으로 대응하게 했다. 그리고 문의 현판을 종서(縱書)로 써 세로로 세우게 하였다. 현판 이름도 화기를 누르라는 뜻으로 숭례문(崇禮門)이라 했다. 원래 숭례문은 ‘예를 숭상하는 문’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숭례문의 례(禮) 자는 오행으로 볼 때 불(火)에 해당된다. 여기에 '높인다', '가득 차다'라는 뜻을 가진 '숭(崇)' 자와 함께 써서 수직으로 달아 마치 타오르는 불꽃 형상이 되도록 했다. 불은 불로써 다스린다(以火治火)는 화재방지책인 셈이다. [3]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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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002 | Story | Episode | 숭례문 현판의 글자가 세로쓰기로 된 까닭 |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4-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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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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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pe: 단행본, 논문, 도록, 자료집
- online resource: KCI, RISS, DBpia, 네이버 학술정보 .....
Notes
- ↑ 태조실록 10권, 태조 5년 9월 24일 기묘 2번째기사
- ↑ , [필진 숭례문이 왜 국보 1호일까, 한겨레신문 2020-04-08]
- ↑ https://www.breaknews.com/266055, 정명훈, 숭례문 현판, 왜 세로로 걸었을까, BreakNews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