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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생각한 개천, 청계천 》 준천 참여자의 마음을 헤아린 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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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당친림사선도 (暎花堂親臨賜膳圖): 공식적으로 준천이 완료된 후 창덕궁 춘당대(春塘臺)에서 준천소의 당상과 낭청에게 시사(試射, 무장들의 활쏘기 시합)를 행한 후 영화당(暎花堂)에서 사선(賜膳, 신하들에게 음식을 내림)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 영화당친림사선도 (暎花堂親臨賜膳圖): 공식적으로 준천이 완료된 후 창덕궁 춘당대(春塘臺)에서 준천소의 당상과 낭청에게 시사(試射, 무장들의 활쏘기 시합)를 행한 후 영화당(暎花堂)에서 사선(賜膳, 신하들에게 음식을 내림)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 모화관친림시재도 (慕華館親臨試才圖): 영조(英祖)가 모화관(慕華館)에서 각 군문(軍門)과 준천소 군병(軍兵)들의 훈련 모습을 시찰하고 준천(濬川) 사업에 참여한 군병을 격려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후 누락된 장교(將校)와 군졸(軍卒), 지원한 백성과 승려들까지 참여하여 4일간이나 계속되었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23일)
 
* 모화관친림시재도 (慕華館親臨試才圖): 영조(英祖)가 모화관(慕華館)에서 각 군문(軍門)과 준천소 군병(軍兵)들의 훈련 모습을 시찰하고 준천(濬川) 사업에 참여한 군병을 격려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후 누락된 장교(將校)와 군졸(軍卒), 지원한 백성과 승려들까지 참여하여 4일간이나 계속되었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23일)
* 연융대사연도(鍊戎臺賜宴圖): 영조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영조가 준천소 당상(堂上)부터 하급 예속(隸屬)에 이르기까지 준천의 참여자를 모두 연융대(鍊戎臺)에 모이게 한 후 잔치를 베푼 것을 그린 것이다. 이 날은 준천(濬川)에 관한 모든 일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기념(記念)하여 세초연(洗草宴)을 하는 자리로 준천(濬川)에 참여한 군민(軍民)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없애 버렸다. (『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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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융대사연도(鍊戎臺賜宴圖): 영조 36년 4월 29일 영조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영조가 준천소 당상(堂上)부터 하급 예속(隸屬)에 이르기까지 준천의 참여자를 모두 연융대(鍊戎臺)에 모이게 한 후 잔치를 베푼 것을 그린 것이다. 이 날은 준천(濬川)에 관한 모든 일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기념(記念)하여 세초연(洗草宴)을 하는 자리로 준천(濬川)에 참여한 군민(軍民)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없애 버렸다. (『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참고)
  
 
『준천계첩』과 같이 계첩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은 임금에게 바쳐서 관청이나 궁중에서 보관하기 위한 책(유일본)과 참석한 고위관료들이 나누어 가지기 위한 여러 책(부본, 副本)을 함께 만들었다. 유일본은 당대 최고 수준의 화가가 아주 정교하고 채색한 것이고, 이에 비해 부본은 실무적으로 활용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준천계첩』도 여러 본이 전해지는데,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준천시사열무도濬川試射閱武圖》, 부산시립박물관에 《어전준천제명첩御前濬川題名帖》가 소장되어 있다. 당시 몇 부가 완성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유일본은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준천계첩』이라 추정된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은 여타의 전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채색성과 정교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수문상친임관역」에서 네 개의 오간수문 다리 기둥 중에서 첫째와 넷째 기둥에는 거북문양을 새겨 놓은 것이 보이며, 「연융대사연」에서 앉아있는 관료들을 위해 음식을 나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간 분주해 보이지 않는데 다른 전본은 이들을 생략해 버렸다. 또한 다른 전본에는 모든 그림이 실리지 않았다. 따라서 그림의 완성도, 호화 장정, 그림의 여부 등을 보아 버클리대학교에서 소장한 책이 영조에게 바친 유일본 『준천계첩』으로 추정된다.
 
『준천계첩』과 같이 계첩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은 임금에게 바쳐서 관청이나 궁중에서 보관하기 위한 책(유일본)과 참석한 고위관료들이 나누어 가지기 위한 여러 책(부본, 副本)을 함께 만들었다. 유일본은 당대 최고 수준의 화가가 아주 정교하고 채색한 것이고, 이에 비해 부본은 실무적으로 활용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준천계첩』도 여러 본이 전해지는데,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준천시사열무도濬川試射閱武圖》, 부산시립박물관에 《어전준천제명첩御前濬川題名帖》가 소장되어 있다. 당시 몇 부가 완성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유일본은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준천계첩』이라 추정된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은 여타의 전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채색성과 정교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수문상친임관역」에서 네 개의 오간수문 다리 기둥 중에서 첫째와 넷째 기둥에는 거북문양을 새겨 놓은 것이 보이며, 「연융대사연」에서 앉아있는 관료들을 위해 음식을 나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간 분주해 보이지 않는데 다른 전본은 이들을 생략해 버렸다. 또한 다른 전본에는 모든 그림이 실리지 않았다. 따라서 그림의 완성도, 호화 장정, 그림의 여부 등을 보아 버클리대학교에서 소장한 책이 영조에게 바친 유일본 『준천계첩』으로 추정된다.

2022년 12월 24일 (토) 17:54 기준 최신판


백성을 생각한 개천, 청계천 》 준천 참여자의 마음을 헤아린 영조

Story

영조는 준천을 자신의 대표 업적 중 하나로 꼽으며(영조실록 49년 12월 20일), 세손(정조)과 신하들에게 명심하라고 당부하였다. (어제준천명병소서, 1773) 실제로 영조는 비바람으로 신하들이 만류함에도 불구하고 준천 현장에 방문하거나 공사가 끝난 뒤 준천에 참여한 참여자들에게 대대적인 포상과 잔치를 베풀어 참여자를 위로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버클리대학교가 소장한 『준천계첩』에 실린 4점의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 『준천계첩』은 영조가 시를 지어 준천에 참여한 신하들에게 내린 「어제어필」와 「어제사언시」, 영조가 준천을 격려하는 내용을 그린 그림 4점, 준천소의 관원 명단과 동원된 연인원을 5장에 기록한 「준천소좌목」, 이 해 4월에 홍봉한(1713-1778)이 영조의 명을 받고서 지은 발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점의 그림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 수문상친림관역도(水門上親臨觀役圖): 영조가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오간수문(五間水門)에 행차하여 준천의 현장을 관람한 것을 그린 것으로 준천 당시 오간수문의 모습과 공사 현장의 생생함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09일)
  • 영화당친림사선도 (暎花堂親臨賜膳圖): 공식적으로 준천이 완료된 후 창덕궁 춘당대(春塘臺)에서 준천소의 당상과 낭청에게 시사(試射, 무장들의 활쏘기 시합)를 행한 후 영화당(暎花堂)에서 사선(賜膳, 신하들에게 음식을 내림)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 모화관친림시재도 (慕華館親臨試才圖): 영조(英祖)가 모화관(慕華館)에서 각 군문(軍門)과 준천소 군병(軍兵)들의 훈련 모습을 시찰하고 준천(濬川) 사업에 참여한 군병을 격려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이후 누락된 장교(將校)와 군졸(軍卒), 지원한 백성과 승려들까지 참여하여 4일간이나 계속되었다.(『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23일)
  • 연융대사연도(鍊戎臺賜宴圖): 영조 36년 4월 29일 영조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영조가 준천소 당상(堂上)부터 하급 예속(隸屬)에 이르기까지 준천의 참여자를 모두 연융대(鍊戎臺)에 모이게 한 후 잔치를 베푼 것을 그린 것이다. 이 날은 준천(濬川)에 관한 모든 일이 공식적으로 완료되었음을 기념(記念)하여 세초연(洗草宴)을 하는 자리로 준천(濬川)에 참여한 군민(軍民)의 이름이 적힌 장부를 없애 버렸다. (『영조실록』, 영조 36년 04월 16일 참고)

『준천계첩』과 같이 계첩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은 임금에게 바쳐서 관청이나 궁중에서 보관하기 위한 책(유일본)과 참석한 고위관료들이 나누어 가지기 위한 여러 책(부본, 副本)을 함께 만들었다. 유일본은 당대 최고 수준의 화가가 아주 정교하고 채색한 것이고, 이에 비해 부본은 실무적으로 활용하도록 만든 작품이다. 『준천계첩』도 여러 본이 전해지는데,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준천시사열무도濬川試射閱武圖》, 부산시립박물관에 《어전준천제명첩御前濬川題名帖》가 소장되어 있다. 당시 몇 부가 완성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유일본은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아시아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준천계첩』이라 추정된다. 이 책에 수록된 그림은 여타의 전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채색성과 정교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수문상친임관역」에서 네 개의 오간수문 다리 기둥 중에서 첫째와 넷째 기둥에는 거북문양을 새겨 놓은 것이 보이며, 「연융대사연」에서 앉아있는 관료들을 위해 음식을 나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간 분주해 보이지 않는데 다른 전본은 이들을 생략해 버렸다. 또한 다른 전본에는 모든 그림이 실리지 않았다. 따라서 그림의 완성도, 호화 장정, 그림의 여부 등을 보아 버클리대학교에서 소장한 책이 영조에게 바친 유일본 『준천계첩』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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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022-R0-01C Story Episode 준천 참여자의 마음을 헤아린 영조 http://dh.aks.ac.kr/hanyang2/wiki/index.php/E2022-R0-0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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