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백제의 제1대 국왕으로 역대시조묘인 숭렬전에 모신 시조신이다. 온조는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東明聖王)의 아들이면서 하남 위례성(慰禮城)에 토대를 둔 백제 왕실의 시조로서 백제의 성장을 위협하는 낙랑군(樂浪郡)의 사주를 받은 말갈(靺鞨)의 침공을 수차례 막아냈으며, 미추홀에서 일어난 집단의 시조로 전하는 비류의 집단을 받아들여 백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선대 왕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유교적 전통에 따라 남한산성에 있는 숭렬전에서 제향하고 있다. 2015년에는 천안시에서 백제 온조왕을 재인식할 수 있도록 온조왕 사당을 신축하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