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로립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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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로는 관(冠) 위에 달아 장식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옥으로 청백리를 상징하는 해오라기를 본떠 만든 것에서 유래되었다. 옥로립은 고관이나 외국에 가는 사신이 융복이나 군복과 함께 착용하였다. 이 장식은 흑립이나 죽전립에 부착하였으며, 죽전립은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검게 물들인 것을 전립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옥로로 장식한 옥로립은 왕실인원과 사헌부, 사간원, 관찰사, 절도사 등이 착용할 수 있었고, 그 외의 모정을 장식할 수 있는 신분의 사람들은 옥이 아닌 자마노와 같은 다른 보석을 사용하거나 도금 장식을 사용하였다.

출처: 국립문화재연구소, 『독일 라이프치히그라시민속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2013, 2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