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종신정후)상호도감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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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후효정후고종명성후)상호도감의궤((神貞王后孝定王后高宗明聖王后)上號都監儀軌)는 1888년(고종25) 고종 즉위 25주년을 맞아 나라를 안정시킨 업적을 기려 고종과 신정왕후, 효정왕후, 명성왕후에게 존호를 올린 사실을 기록하였다. 세자가 나라를 안정시킨 공로를 기려 존호를 올릴 것을 청하는 소를 올리고, 세자와 신하들의 다섯 번에 걸친 근정전에서의 정청(庭請)으로 마지못해 승낙한 고종은 대왕대비와 왕대비에게도 함께 올리도록 명했다. 고종의 존호는 정성광의명공대덕(正聖光義明功大德), 신정왕후는 창복(昌福), 효정왕후는 장소(莊昭), 명성왕후는 원성(元聖)으로 정하였다. 고종은 근정전에서 존호책보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하고, 사신을 보내 두 대비에게 전하였다. 고종과 왕비는 각각 근정전과 흥복전에 책보를 받았다. 이 의궤는 1책으로 구성되었으며, 채색 반차도를 수록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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