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물산공진회관람장려회

hanyang
이수민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9월 18일 (금) 21:22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 <매일신보> 1915년 3월 31일자, <공진회와 충주, 대관광시찰단 조직>
  • <매일신보> 1915년 5월 26일자, <황해도, 공진 관람 장려>
  • <매일신보> 1915년 6월 2일자, 전라북도 14개 군에서 관람객 2248명 동원

Notes

주최 측은 지역협찬회를 활용했다. 조선인 엘리트, 특히 농촌의 지역 유지들을 격려하여 여행 가이드가 안내하는 공진회 단체 관광에 참여시킨 것이다. 일반적으로 총독부 관료들은 한반도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업인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수적으로 훨씬 작은 도시인구와는 대조적으로, 이들이 공진회에 출품된 산업 생산품들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괄목할 만한 일이 일어났다. 공진회의 전체 행사 기간 51일 중 48일까지의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 79만 명 중 70퍼센트에 해당하는 사람이 경성 외부에 거주했던 것이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은 지역 유지들로, 남성 토지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지역지도자 역할도 맡고 있었다.[1]

  1. 토드 헨리 A 지음, 김백영외 3인 옮김,『서울, 권력도시』, 200쪽, 산처럼,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