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전립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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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연향의 정재 중 '검기무'에서 정재여령은 전립을 쓰고, 전복을 걸치고, 허리에는 전대를 묶고서 양 손에는 검기무에 사용되는 검을 들고 춤을 췄다. 이 때 전립의 재료는 1848년 무신년 『진찬의궤』 「악기풍물」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때부터 검기무에 붉은색 전립이 사용되었는데 홍색 전립에 남색 운문단을 안감으로 받치고 흑삼승(黑三升)으로 내선을 둘러서 사용하였다.

출처: 이은주·진덕순, 「『의궤』를 통해 본 궁중 검기무 복식」, 『국악원논문집』 37, 국립국악원, 2018, 3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