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우(杜佑, 735년 ~ 812년)는 당나라의 정치가. 자는 군경(君卿). 장안에서 유력한 귀족 가문의 자제로 태어났다. 일찍부터 여러 관직을 역임한 후, 덕종, 순종, 헌종 3대에 걸쳐 재상을 역임했다. 안록산의 난 이후 백성들을 안정시키는 것을 정치의 목표로 생각했다.
학술적으로도 두우는 당대에 사마천 이후 제일가는 역사가로 인정받았다. 『통전』을 저술하였는데, 상고로부터 당 현종시기까지의 제도사(制度史)를 자세히 서술하였다. 역대 정사뿐 아니라 기전, 잡사, 경자(經子), 당대의 법령, 개원례등을 참고하여, 식화(食貨, 경제.)·선거(選擧:관리의 등용)·직관(職官)·예(禮)·악(樂)·병(兵)·형(刑)·주군(州郡)·변방(邊防)의 9부분으로 나누어 실었다. 이로서 당대의 제도 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저서로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