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황태자의 패옥(佩玉)은 제례나 책례, 가례 등의 중요한 의례를 행하거나, 정월 초하루, 동짓날, 경축일 등 절일(節日)에 좌우에 늘어뜨려 차는 옥이다.[1]패옥은 형(衡)·거(琚)·우(瑀)·황(璜)·충아(衝牙)로 구성되고, 형태가 각각 다르다. 패옥 아래에 대는 패옥 받침은 후수(後綬)와 색과 구조를 같이하며, 『대한예전(大韓禮典)』에 의하면 훈색 바탕에 적색, 백색, 옥색, 녹색 네 가지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2] 이는 『대명회전(大明會典)』의 내용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실제로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의 영친왕 일가 패옥 유물과 같이 적색, 청색, 흑색, 녹색, 옥색 다섯 가지 색을 썼다. 이는 조선후기 왕의 제도와 같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