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에서 반포한 악도(樂圖)인데, 이에 대한 기록이 《태종실록》 12년 4월 3일 기사에 보인다. 송나라 때 사람 진양(陳暘)이 지은 『악서(樂書)』에 “신종(神宗) 원풍(元豐) 연간에 고려에서 중국의 악공(樂工)을 구하여 익혔다.” 하였는데, 『성송반악도』가 바로 이때에 구한 것인 듯하다고 하였으며, 충주 사고(忠州史庫) 제7궤(樻)에 4벌〔道〕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였다.[1]『세종실록오례』·『국조오례의』·『사직서의궤』의 제기도설 등에서 전거로 삼은 문헌.
예조에서 송나라의 반악도를 상고하도록 청하였다. 상서하기를, “송나라 진양의 악서에 이르기를, ‘신종 원풍 연간에 고려에서 중국의 악공을 구해서 이를 익혔다.’ 하였으니, 지금 고려 음악은 대체로 중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지금 신 등이 충주사고의 형지안을 고찰해 보건대, 성송반악도 4벌이 제7궤에 간직되어 있는데 이것이 곧 진양이 말한 원풍 연간에 구한 바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엎드려 바라건대, 포쇄별감으로 하여금 찾아내어 싸 가지고 와서 전악서의 악보로 참고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禮曹請考大宋頒樂圖 上書曰 宋朝陳暘樂書曰 神宗元豊年間 高麗求中國樂工而習之 今高麗之樂 大抵中國所制也 今臣等考忠州史庫形止案 有聖宋頒樂圖四道 藏在第七樻 竊疑此圖 卽陳暘所謂元豊年間所求也 伏望令曝曬別監 搜出賫來 以典樂署譜參考 從之 [태종실록 권제23, 22장 뒤쪽, 태종 12년 4월 3일(정사)]
[네이버 지식백과] 성송반악도[聖宋頒樂圖]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