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5번째 줄: |
135번째 줄: |
| | | |
| ==Notes== | | ==Notes== |
− | | + | * 여기저기 산재한 제국의 전시관들 사이에 한반도의 13개 도를 대표하는 조선 각 도 특설관도 배치되었다. 식민지 계획가들이 '조선풍'으로 꾸민 직영관과는 달리, 각 도의 지역민들은 이 특설관 건물을 통해 각 지역의 자기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경성일보 1929년 9월 29일자 평남관을 제외한 나머지 각 도 특설관은 일본 본토의 지역 특설관과 다를 바 없이 모더니즘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것은 식민지 조선과 그 주민들도 제국 일본의 선진적인 지역과 경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령 경북관의 설계자들은 '전통적인'건축양식을 차용하는 대신, 박람회 건물로서는 당시 가장 유행하는 양식으로 세워졌다. 화려하게 장식된 유리창과 중첩된 고리 형태가 결합한 스타일이었다. 이들 각 도 특설관의 모더니즘 양식은 심세관으로 대표되는 '조선풍' 건축양식과 명백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 심세관도 식민지의 산물들을 전시했고, 각 도의 지역상품을 홍보하는 특별 주간을 선정하는 등 지역 거주민들의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관료들은 이러한 노력들에 고양되어, 세심하게 만들어진 조선 이미지도 허가했는데, 이 이미지에서 조선은 문화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사회와 경제의 측면에서는 일본 통치 20년에 '근대적'으로 되었다. |
| <references/> | | <references/> |
| | | |
2020년 9월 27일 (일) 14:48 판
Definition
경상북도관은 현장 판매소, 식당과 휴게소 외에 2층에 접대실을 설치한 104평의 특설관이다.
[1]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Additional Attributes
propertyName |
value
|
id |
[[ ]]
|
|
|
|
|
|
|
|
|
Contextual Relations
Spatial Data
Spactial Information Nodes
gid |
region |
label |
hanja |
latitude |
longitude |
altitue |
description
|
|
|
경복궁 |
景福宮 |
37.579617 |
126.977041 |
47.22 m(154.93 ft) |
|
|
|
|
|
|
|
|
|
|
|
|
|
|
|
|
|
Spatial Relations
source |
target |
relation |
attribute
|
|
|
|
|
|
|
|
|
|
|
|
|
Temporal Data
Temporal Information Nodes
tid |
timeSpan |
label |
hanja |
lunarDate |
solarDate |
indexDate |
description
|
|
|
|
|
|
|
|
|
|
|
|
|
|
|
|
|
|
|
|
|
|
|
|
|
Temporal Relations
source |
target |
relation |
attribute
|
|
|
|
|
|
|
|
|
|
|
|
|
Online Reference
- type: 해설, 참고, 3D_모델, VR_영상, 도해, 사진, 동영상, 소리, 텍스트
Bibliography
author |
title |
publication |
edition |
URL
|
이각규, |
『한국의 근대박람회』, |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52095
|
건국대학교 아시아콘텐츠연구소, |
『1929년, 조선을 박람하다 조선박람회기념사진첩』, |
소명출판, 2018 |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009827
|
최병택, |
『욕망의 전시장』, |
서해문집, 2020 |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74834
|
헨리, 토드 A. 지음, 김백영 외 3인 옮김 |
『서울, 권력 도시』, |
산처럼, 2020 |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120632
|
Notes
- 여기저기 산재한 제국의 전시관들 사이에 한반도의 13개 도를 대표하는 조선 각 도 특설관도 배치되었다. 식민지 계획가들이 '조선풍'으로 꾸민 직영관과는 달리, 각 도의 지역민들은 이 특설관 건물을 통해 각 지역의 자기 이미지를 창조하고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경성일보 1929년 9월 29일자 평남관을 제외한 나머지 각 도 특설관은 일본 본토의 지역 특설관과 다를 바 없이 모더니즘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것은 식민지 조선과 그 주민들도 제국 일본의 선진적인 지역과 경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가령 경북관의 설계자들은 '전통적인'건축양식을 차용하는 대신, 박람회 건물로서는 당시 가장 유행하는 양식으로 세워졌다. 화려하게 장식된 유리창과 중첩된 고리 형태가 결합한 스타일이었다. 이들 각 도 특설관의 모더니즘 양식은 심세관으로 대표되는 '조선풍' 건축양식과 명백한 대조를 이루었다. 이 심세관도 식민지의 산물들을 전시했고, 각 도의 지역상품을 홍보하는 특별 주간을 선정하는 등 지역 거주민들의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관료들은 이러한 노력들에 고양되어, 세심하게 만들어진 조선 이미지도 허가했는데, 이 이미지에서 조선은 문화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사회와 경제의 측면에서는 일본 통치 20년에 '근대적'으로 되었다.
- ↑ 건국대학교 아시아콘텐츠연구소, 『1929년, 조선을 박람하다 조선박람회기념사진첩』, 소명출판, 2018
Semantic Network 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