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초립-별감

ha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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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초립은 누런 빛의 풀을 엮어 만든 갓[笠]의 하나로, 장년과 구별하기 위해 관례를 올린 소년들에게 착용하게 하였다. 조선중기 이후 흑립이 유행하면서 군복이나 견마부(牽馬夫), 별감의 상복(常服)에 착용하던 관모였으며 조선후기로 가면서 초립은 낮은 신분에서 쓰는 대표적인 쓰개가 되었다.

출처: "초립", 『AKS Encyves』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호수는 호랑이 수염으로 만들었다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원래는 맥수에서 연원한 것이다. 형태는 호랑이 수염을 가느다란 나무 끝에 부착시켜 마치 보리 이삭같이 만든 것이다. 문헌 기록에 의하면 호수 입식은 융복 입식 중 하나로, 왕의 궐 밖 행차시에 대장, 금위대장, 수어사, 총융사, 무예별감 등이 사용하였다. 회화에 나타나는 호수 입식은 주립, 흑립, 황초립에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황초립에 입식 호수를 꾸미는 경우는 별감이나 견마배 및 가마꾼과 같이 낮은 직위의 인물이 주를 이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윤빛나, 「조선시대 입식 연구 -공작깃·호수·상모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4, 44-46쪽, 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