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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심의 출생과 성장에 대한 기록은 이규보가 찬(撰)한 조계산제이세고단속사주지수선사주증시진각국사비명 에 자세히 전한다.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은 명종 8년 무술년(1178년) 전남 나주 화순현(羅州和順縣)에서 태어났다. 혜심은 그의 휘(諱)이고, 속성(俗姓)은 최씨(崔氏), 이름은 식(寔), 자(字)는 영을(永乙)이며, 진각국사(眞覺國師)는 그의 시호(諡號)이다. 그는 자신을 무의자(無衣子)라 하여 걸림 없는 인생을 노래하였다. 그의 아버지의 휘(諱)는 완(琬)이고, 어머니 배씨(裴氏)이다. 혜심의 아버지는 향공진사(鄕貢進士)였다. <ref>242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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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은 명종 8년 무술년(1178년) 전남 나주 화순현(羅州和順縣)에서 태어났다. 혜심은 그의 휘(諱)이고, 속성(俗姓)은 최씨(崔氏), 이름은 식(寔), 자(字)는 영을(永乙)이며, 진각국사(眞覺國師)는 그의 시호(諡號)이다. 그는 자신을 무의자(無衣子)라 하여 걸림 없는 인생을 노래하였다. 그의 아버지의 휘(諱)는 완(琬)이고, 어머니 배씨(裴氏)이다. 혜심의 아버지는 향공진사(鄕貢進士)였다. <ref>242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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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심의 태몽은 일종의 예지몽으로써 장차 큰 인물이 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그가 ‘태어났을 때 탯줄을 여러 겹으로 감아 마치 가사를 메고 있는 것과 같았다’는 점은 ‘가사’가 출가한 승려가 입는 법의(法衣)임을 참작했을 때 탯줄을 가사처럼 두르고 있었다는 점 또한 혜심이 승려의 삶을 살아갈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ref>243쪽</ref>
  
혜심의 태몽은 일종의 예지몽으로써 장차 큰 인물이 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천문이 열리고’,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울리는 꿈’을 꾼 것은 하늘과 우주의 이치를 깨닫는 현자가 태어날 것임을 예견하는 것으로 현자의 태몽에 자주 등장하는 모티브이다. 또한, 그가 ‘태어났을 때 탯줄을 여러 겹으로 감아 마치 가사를 메고 있는 것과 같았다’는 점은 ‘가사’가 출가한 승려가 입는 법의(法衣)임을 참작했을 때 탯줄을 가사처럼 두르고 있었다는 점 또한 혜심이 승려의 삶을 살아갈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 더불어 젖먹이 아기가 ‘젖을 먹은 몸을 돌려 어머니를 등지고 누웠다’는 점 또한 ‘욕정을 멀리하여라.’는 불교 승잔의 계율에 따른 행위로 보아 이 역시 그가 수행자로서 한 삶을 살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부분이다.<ref>243쪽</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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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의 휘는 혜심(惠諶), 자는 영을(永乙)이고, 자호를 무의자(無衣子)라 했으며 속성(俗姓)은 최씨(崔氏), 이름은 식(寔)으로 나주(羅州) 화순현인(和順縣人)이다. 부친은 휘가 완(琬)인데 향공진사(鄕貢進士)를 지냈다. 모친 배씨(裵氏)가 천문(天門)이 활짝 열려 보이는 꿈을 꾸고 또 세 번이나 벼락을 맞는 꿈을 꾸고서 임신하여 열두 달 만에 낳았는데, 그 태의(胎衣)가 거듭 감겨서 마치 가사(袈裟)를 메고 있는 형상과 같았다. 분만되자 두 눈이 모두 감겼더니 7일이 지나서야 떴다. 그는 매양 젖을 먹은 뒤에는 곧 몸을 돌려 모친을 등지고 누우매 부모는 그를 괴이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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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30일 (수) 09:34 판

혜심(慧諶)
BHST Monk1.png
대표명칭 혜심
한자 慧諶
생몰년 1038(정종 4)-1096(숙종 1)
시호 진각(眞覺)
무의자(無衣子)
혜심(慧諶)
탑호 원소(圓炤)
영을(永乙)
성씨 최씨(崔氏)
속명 식(寔)
출신지 전라남도 화순
승탑비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정의

고려시대의 승려

내용

가계와 탄생

탄생설화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은 명종 8년 무술년(1178년) 전남 나주 화순현(羅州和順縣)에서 태어났다. 혜심은 그의 휘(諱)이고, 속성(俗姓)은 최씨(崔氏), 이름은 식(寔), 자(字)는 영을(永乙)이며, 진각국사(眞覺國師)는 그의 시호(諡號)이다. 그는 자신을 무의자(無衣子)라 하여 걸림 없는 인생을 노래하였다. 그의 아버지의 휘(諱)는 완(琬)이고, 어머니 배씨(裴氏)이다. 혜심의 아버지는 향공진사(鄕貢進士)였다. [1] 혜심의 태몽은 일종의 예지몽으로써 장차 큰 인물이 되리라는 것을 짐작하게 해준다. 그가 ‘태어났을 때 탯줄을 여러 겹으로 감아 마치 가사를 메고 있는 것과 같았다’는 점은 ‘가사’가 출가한 승려가 입는 법의(法衣)임을 참작했을 때 탯줄을 가사처럼 두르고 있었다는 점 또한 혜심이 승려의 삶을 살아갈 것임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대목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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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의 휘는 혜심(惠諶), 자는 영을(永乙)이고, 자호를 무의자(無衣子)라 했으며 속성(俗姓)은 최씨(崔氏), 이름은 식(寔)으로 나주(羅州) 화순현인(和順縣人)이다. 부친은 휘가 완(琬)인데 향공진사(鄕貢進士)를 지냈다. 모친 배씨(裵氏)가 천문(天門)이 활짝 열려 보이는 꿈을 꾸고 또 세 번이나 벼락을 맞는 꿈을 꾸고서 임신하여 열두 달 만에 낳았는데, 그 태의(胎衣)가 거듭 감겨서 마치 가사(袈裟)를 메고 있는 형상과 같았다. 분만되자 두 눈이 모두 감겼더니 7일이 지나서야 떴다. 그는 매양 젖을 먹은 뒤에는 곧 몸을 돌려 모친을 등지고 누우매 부모는 그를 괴이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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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년기

출가수행

구법유학

(귀국 및) 활동

입적

지식관계망

"그래프 삽입"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시각자료

가상현실

갤러리

영상

주석

  1. 242쪽
  2. 243쪽

참고문헌

  • 김방룡, 「진각 혜심의 선사상 체계와 불교사적 의의」, 『한국선학』 40, 2015, 199-234쪽.
  • 김위석, "혜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 박재현, 혜심의 선사상과 간화, 철학 78, 2004, 29-49쪽.
  • 이규보, "조계산 제2세 고 단속사주지 수선사주 증시 진각국사의 비명", 「비명(碑銘)ㆍ묘지(墓誌)」, 『동국이상국집』 35. 온라인 참조: "조계산 제2세 고 단속사주지 수선사주 증시 진각국사(曹溪山第二世故斷俗寺住持修禪社主贈諡眞覺國師)의 비명", 동국이상국집, 『한국고전종합DB』online, 한국고전번역원.
  • 전행욱, 『수선사 연구』, 동국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4.
  • 정성본, 진각국사 혜심의 간화선 연구, 보조사상 23, 2005, 71-136쪽.
  • 진성규, 「진각국사 혜심의 수선사활동」, 중앙사론 5, 1987, 1-60쪽.
  • 진성규, 『고려후기 진각국사 혜심 연구』, 중앙대학교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86.
  • 최은희, 「교육의 관점에서 본 진각국사 혜심의 일생」, 『동아시아불교문화』 17, 2014, 237-2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