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정의

효장세자의 비로 생전에는 세자빈이었다.

1715년(조선 숙종 41) 조문명(趙文命)의 딸로 태어났다. 1727년(영조 3) 9월 27일 왕세자빈으로 책봉되었다.^[1] 효장세자가 죽은 뒤, 현빈(賢嬪) 작호(爵號)를 받았다. 1751년(영조 27) 11월 14일 훙서하였다.^[2]

훙서한 해에 ‘효순(孝純)’이란 시호를 받았다.^[3] 정조(正祖)가 즉위하자 ‘효순왕후(孝純王后)’로 추숭되었다.^[4] 순종(純宗)때 황후로 추존되었다.^[5]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에 진종으로 추존된 효장세자와 현빈의 능인 영릉(永陵)이 있다. 공릉(恭陵), 순릉(順陵)과 함께 파주삼릉(坡州三陵)으로 1970년 사적 제 205호로 지정되었다.^[6]

↑ 『영조실록』 13권, 영조 3년 9월 27일 경진 3번째 기사, ‘세자빈의 책빈하는 의주이다.’
↑ 『영조실록』 74권, 영조 27년 11월 14일 병자 2번째 기사, ‘대신 및 예조 당상을 소견하여 현빈 장례의 복제 등에 대하여 논의하다.’
↑ 『영조실록』 74권, 영조 27년 11월 19일 신사 1번째 기사, ‘현빈의 시호를 효순으로 하다.’
↑ 『정조실록』 1권, 정조 즉위년 3월 19일 경인 1번째 기사, ‘효장세자를 진종대왕, 효순현빈을 효순왕후로 추숭하고 시호를 내리다.’
↑ 『순종실록』 2권, 순종 1년 5월 11일 양력 1번째 기사, ‘진종, 헌종, 철종 황제의 존호를 정하다.’
↑ 문화재청 파주삼릉
↑ 현빈옥인조성도감의궤
↑ 효순현빈예장도감의궤
↑ 효순현빈빈궁혼궁도감의궤
↑ 효순현빈묘소도감의궤

『영조실록』
『정조실록』
『순종실록』
이영주, 『조선시대 國喪服制 연구』, 동덕여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9.
유새롬, 「외규장각 어람용 의궤의 형태적 특징에 관한 기초적 연구」, 『조선시대사학보』 66, 조선시대사학회, 2013.
이원택, 「17세기 복제예송이 18세기 복제 예론에 미친 영향 – 예론의 지역적 분립과 학파 내의 분화를 중심으로」, 『국학연구』 13,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2008.
이현진, 「조선후기 세자빈 禮葬 의례와 그 특징 - 賢嬪의 예장을 중심으로」, 『한국문화』 73,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2016.
이현진, 「영조대 왕실 상장례(喪葬禮)의 정비와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 『韓國思想史學』 37, 한국사상사학회,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