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손자내외에게 보내는 한글편지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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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1월 21일 (화) 20:52 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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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도록 290-291쪽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할아버지가손자내외에게보내는한글편지.pn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손자 훈에게 보내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격식은 생략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지난 1월초에 10월에 보낸 편지를 얻어 보고서 비로소 …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영감께서 돌아가신 부음을 듣고 그 놀라움을 어찌 말할 수 있겠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세월은 흘러 … 첫 기년을 이미 지냈는데, 망극한 비통함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단지 멀리서 위로할 뿐이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지난달 초 금위군을 통해 편지를 얻어 보았는데, 아직도 서울에 머물고 있다 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아산으로 돌아왔는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으니, 너무도 답답한 심정이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잘 모르겠지만 근래 상중에 별 탈 없고 가내 근심거리는 없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저번 요절의 참상에 대해서는 차마 말을 못하겠고 오장이 찢어지는 듯하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어찌하여 하늘이 너희 집안에 박하게 굴어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게 한단 말인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늙은 할아비는 지난해 11월부터 독감을 심하게 앓아 오래도록 끙끙거리고 있었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그러다 1월초부터는 기침이 지극이 지극히 심해져 아직도 이렇게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원기는 탈진되어 스스로 근력을 헤아려 보아도 이번 여름을 견뎌낼 의지가 조금도 없으니, 가엽기가 어찌 끝이 있겠는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선친의 묘소를 옮기는 일에 대해서는 지난 2월에 확정했는데, 걸리는 일들이 많아 실행하지 못했으니, 이 또한 매우 통렬히 한스럽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10월 편지에 검은 모자를 싸 보내는 내용이 있었는데 오지 않았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중간에 분실해서 그런 것인가? 탄식할 노릇이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마침 … 다시 집에 가는 인편에 …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대유(大柔)의 소식을 정리하다가 정신이 혼몽하여 … 우선 이만.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정유년(1777) 4월 27일 할아비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손부에게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정도(程道) 멀기에 소식을 자주 못하여 영감께서 돌아가신 부음을 정월 초생에 들었으니 놀랍고 통탄함이 끝이 있을까.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세월이 빨 리가 소상을 지냈는데 모르는 것 같이 지내니 천리 밖 일이 가엾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은 궤연을 집으로 모셔와 연고 없이 지내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일념으로 잊지 못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지난 홍역이 불측(不測)하여 이런 참경을 보니 끝없이 한탄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할아비는 설 전부터 감기로 신음하다가 정월부터 이제껏 기침으로 밤낮 신음하니 기운이 하나도 없고 정신이 쇠하여 지내니 세상을 (떠날 날이) 머지않아 가엾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손자 ‘낙증’이 설 전에 ‘홍양’ 고을에 장가보내고 막내 손자 장가보내게 되었으나 혼천이 쉽지 않으니 애달프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생전에 아무쪼록 여희기공부되지 아니하니 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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