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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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9월 7일 (목) 16:16 판 (동의보감내경편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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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16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의 전시에서 언해된 의학서 7건이 소개되었다. 조선 전기에 가난한 백성들은 의원의 진료를 받기 어려웠으며 어려운 한문으로 된 의서를 읽지도 못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훈민정음의 창제는 의서를 언해하여 보급합으로써 누구나 쉽게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의료의 혁신이었다. 전염병, 출산, 식품, 종기 등 다양한 질병을 비롯항 침과 뜸과 같은 치료법까지 의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 이외에도 구황을 이기는 방법, 말의 병과 여러가지 증상, 고아의 보호 등 한글로 번역된 여러 분야의 서적을 통해 백성의 삶의 질이 한층 나아졌다. [1]

내용

조선시대 의서 언해작업의 성과와 의의 : 의료의 대중화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의서는 대체로 중국의 의서를 기본으로 우리의 사정을 참고하여 다시 편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사용하는 전문서인 의서를 일반 백성이 접근할 수 없었다. 문자로 인해 접근 자체가 어려웠던 의료 현실에서 훈민정음의 창제는 모든 백성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든 획기적인 사건이였다.[2]

조선시대 의서 언해본의 편찬

조선 중종김순몽등에게 명하여 온역(溫疫)의 치료에 필요한 처방전을 모아 『간이벽온방(簡易辟瘟方)』을 간행하였고, 동시에 한글로 언해하였다. 홍귀달(洪貴達, 1438~1504)은 『구급이해방(救急易解方)』을 지어 부녀자나 아이들도 책을 보고 치료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선 선조허준에게 명하여 한글로 된 의학서인 『언해태산집요』, 『언해두창집요』, 『언해구급방』 등을 편찬하도록 하였다. 이 언해본 의서들은 『동의보감』편찬의 밑거름이 되었다. 왕실 여성들이 사용하기 위해 『임산예지법』과 『동의보감내경편언해』 등이 편찬되었고, 백성들의 한약 제조 및 복용 지침서인 『언해납약증치방』도 편찬되었다. 이렇게 조선시대 의서의 언해는 의료 대중화라는 하나의 혁신이었다. [3]

언해두창집요

전시 자료 중 언해두창집요허준조선 선조의 명을 받아 두창과 관련된 치료법을 저술한 것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며 의료 대중화에 고심했던 조선 선조의 애민의식을 엿볼 수 있다.

언해태산집요

전시 자료 중 언해태산집요허준조선 선조의 명을 받아 편찬한 산부인과 계열의 의학서이다. 기존에 산부인과 계통의 의학서들이 있었으나. 모두 한문으로 쓰여 부녀자가 보기에는 어려웠으므로 이 책을 편찬하게 되었다. 산부인과와 관련된 질병의 증세와 처방이 한문과 언해문으로 실려있다.

태교신기언해

전시 자료 중 태교신기언해유한규의 아내 사주당이씨가 한문을 짓고 아들인 유희가 언해를 한 태교 전문 의학서이다. 여타 언해본들과 마찬가지로 한 문장씩 떼어서 먼저 한글로 토를 달고, 이어서 우리말로 옮기는 방식을 취하였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저술된 최초의 태교전문서로서 이론과 실제(사주당이씨의 경험)를 구비하여 태교의 중요성과 방법을 체계화한 저술로 평가된다.

임산예지법

전시 자료 중 임산예지법은 임신한 여인이 출산 전후에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자료이다. 왕실의 출산은 국가의 명운을 짊어질 왕위 계승자를 생산하는 의식이므로 왕실여성의 삶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임산예지법은 조선 왕실의 출산 지침을 알려주는 유일한 자료라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동의보감내경편언해

전시 자료 중 동의보감내경편언해허준이 편찬한 동의보감내경편을 언해하여 필사한 책이다. 의녀 등 왕실에서 동의보감을 습득하고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편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급간이방언해

언해납약증치방

지식 관계망

중심요소

문맥요소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학봉 김성일이 아내 안동권씨에게 보낸 편지 A는 B를 포함하는 기획기사이다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학봉 행장 언해 A는 B를 포함하는 기획기사이다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김주국의 편지 A는 B를 포함하는 기획기사이다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김광찬·김주국의 편지 A는 B를 포함하는 기획기사이다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 여자초학 A는 B를 포함하는 기획기사이다

시간정보

시간 내용
1592년 학봉 김성일이 아내 안동권씨에게 보낸 편지가 작성되었다.
1765년 김주국의 편지가 작성되었다.
1765년-1767년 김광찬·김주국의 편지가 작성되었다.
1770년 학봉 행장 언해가 작성되었다.
1797년 여자초학이 작성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6.609771 128.669643 의서를 언해하여 백성의 목숨을 구하다은 의성김씨 학봉종택과 관련이 있다.

시각자료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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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동 학봉 김성일 종가: 의리와 충절의 400년』 저자 이해영 인터뷰(게시일: 2015.05.28.)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78쪽.
  2.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84쪽.
  3.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06.28. 84쪽.

참고 자료

더 읽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