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인문지식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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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백과사전과 무엇이 다른가?

1. 데이터 네트워크 형태의 백과사전

다양한 주제의 정보가 독립적인 ‘항목’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이 종래의 백과사전이었다고 한다면, 데이터 기반 백과사전은 항목과 항목, 또는 개별 항목 속의 지식 요소들이 서로 어떠한 의미의 연관이 있는지 그 ‘관계성’을 보이는 데 주력한다. 데이터 기반 백과사전은 ‘가나다’ 순으로 정리된 목록 형태가 아니라,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 네트워크의 형태로 편찬된다. 그 네트워크의 노드 하나 하나가 백과사전의 항목이고, 노드와 노드 사이를 연결하는 연결선은 항목과 항목 사이의 다양한 연관관계를 대변한다.

2. ‘지식’과 ‘자료’를 넘나드는 융합 콘텐츠

디지털 인문학의 주제 가운데 하나는 대학의 강의실에서 다루는 이론적 지식과 아카이브에 소장된 그 지식의 증거 자료 사이의 통섭이다. 아날로그 세계에서는 ‘연구실’과 ‘아카이브’가 서로 분리된 영역에 속했지만, 한 번의 클릭으로 그 두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서는 ‘지식’과 ‘자료’가 훨씬 가깝게 묶일 수 있다. 데이터 기반 백과사전은 서로 유관한 ‘지식’과 ‘자료’를 함께 탐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3. 가상현실에서 지식을 탐구하는 시각적 체험 공간

새로운 백과사전의 데이터는 텍스트에 한정되지 않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이다. 역사와 문화의 자취를 담은 지리적 공간을 3차원 가상현실의 속에서 체험하면서, 그 구석구석에서 호기심에 답하는 백과사전적 지식을 열어 볼 수 있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4. 집단 지성의 기여로 확장되는 개방적 데이터

데이터 기반 백과사전의 지식 관계 네트워크는 학자들이 생산한 전문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유용한 지식’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위키피디어”처럼 독자가 직접 백과사전 기사(네트워크의 한 노드)를 수정, 증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드 사이의 링크 데이터를 추가하여 지식 관계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사회과학이나 산업 분야의 빅데이터에 대한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으며,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현대 사회의 빅데이터 속에서 고전 인문지식이 유효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한국 기록유산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자원 백과사전” 콘텐츠의 특징

1. “인문지식 빅데이터”를 지향하는 한국학 데이터 네트워크

2,000 건의 개별 항목 기사는 모두 기사 속의 정보가 다른 항목의 정보와 어떠한 연결 관계를 갖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합니다. 이 정보는 네트워크 그래프로 표현되어 연관 지식의 문맥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다른 기사의 데이터와 결합하여 인문지식 빅데이터(Big Data) 네트워크를 구성합니다.

2. “시각적 인문학”을 지향하는 3차원 가상현실 백과사전

백과사전 기사 속에 등장하는 문화유적지, 문중 고가 등 역사·문화 공간의 대부분을 3차원 영상으로 촬영하여 가상현실로 재현하였고, 그 영상 속에서 관심 지점(Point of Interest)을 클릭하면 바로 그것에 관한 백과사전 기사를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구글 카드보드와 같은 VR 케이스에 넣어서 보면, 실제로 그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3. 위키 기반의 개방형 콘텐츠

이 백과사전 콘텐츠에는 데이터 네트워크, 전자지도, 전자연표, 가상현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되었지만, 이용자가 1차로 접하는 기본 플랫폼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위키” 소프트웨어입니다. 위키는 독자가 곧 저자가 될 수 있는 개방형 공동 데이터 편집기입니다. 위키를 기본 플랫폼으로 채택한 것은 향후 일반 독자들도 이 백과사전의 편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