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초상화관 개관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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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1월 24일 (금) 01:21 판 (지식 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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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 초상
국립중앙박물관, "허목 초상", 소장품 검색, 『e뮤지엄』online, 문화체육관광부.
한자명칭 許穆 肖像
작가 이명기
제작시기 1794년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지정사항 보물 제1509호
유형 초상
크기(세로×가로) 72.1×56.8㎝


정의

조선시대 문신인 허목(1595~1682)의 모습을 그린 초상.

내용

초상의 제작 및 보관

허목초상은 원래 그의 동생 허의가 그린 초상화 두 점이 있었다는 것이 『미수기언(眉叟記言)』에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 현재 전해오는 허목의 초상화로는 3점으로 반신상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에 각 1점 씩, 전신상이 삼성미술관 리움에 1점으로 총 3점이 전하며 후대의 이모본으로 모두 동일한 형식이다.
이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이 <허목 초상>으로 이명기가 이모하였다. 화폭의 오른쪽 상단에는 “문정공 허목의 82세 초상(文正公許穆八十二歲眞)”이라 쓰여 있으며, 화본 바깥 위쪽과 오른쪽에는 명주를 덧대어 쓴 채제공의 제문이 있는데 이를 통해 제작동기와 과정을 알 수 있다. 1794년(정조18) 정조미수 허목이란 인물에 크게 감동하여 작은 초상화를 얻고자 채제공으로 하여금 초상화 제작을 사림들과 의논토록 하였다. 그리하여 그 해 7월 은거당(恩居堂)(1678년 숙종허목에게 하사한 집)에서 선생의 82세 초상을 받들어 모셔다가 이명기로 하여금 이모하게 했으며, 따로 초(綃)를 준비하고, 첩을 붙여 대궐 내에 두도록 하였다고 한다.[1]
이 작품은 허목이 생존했을 때 화가가 직접 보고 그린 초상화는 아니지만, 17세기 말 최고의 어진화사가 왕명을 받아 이모한 작품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초상화가 지닌 품위와 격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2]

문헌에 기록된 외모

허목의 기록에 관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초상에 남긴 자찬을 비롯하여 몇 가지 기록이 전한다.

Quote-left.png 선생이 쓴 영정 자찬(自贊)에 ‘몸이 마르고 키가 크며 이마가 움푹하고 수염과 눈썹이 길도다. 손바닥엔 문 자 무늬 있고 발바닥엔 정 자 무늬가 있으며 담담하고 화평하도다.’ 하였고, 자서(自序)에 문 자 무늬가 손바닥에 있으므로 자를 문부라 하고, 눈썹이 길어 눈을 덮으므로 별호를 미수라고 했다.
先生寫影自贊曰臞而頎. 凹頂而鬚眉. 握文履井. 恬而煕. 自序云. 有文在手曰文. 自字曰文父. 眉長過眼. 別號曰眉叟.“
Quote-right.png
출처: 허뢰, 「미수선생연보(眉叟許先生年譜)」, 『미수기언(眉叟記言)』, 제1권.[3]


Quote-left.png 방 안은 잡스런 물건이 없이 고요하고, 덥수룩한 눈썹에 성긴 수염, 마르고 큰 골상이, 마치 깡마른 학의 형태였다.
室中蕭然無雜物, 庬眉疏髥, 骨相淸高, 如瘦鶴形”.
Quote-right.png
출처: 최규서, 「병후만록(病後漫錄)」, 『간재집(艮齋集)』, 제13권.[4]


Quote-left.png 허목은 옛날 사람의 풍모와 흰 털이 섞인 눈썹으로서 학(鶴)과 같은 자태가 있었다.
穆. 古貌厖眉, 有仙鶴之姿.”
Quote-right.png
출처: 『숙종실록보궐정오』 13권, 숙종 8년(1682년) 4월 27일(갑진)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허목의 졸기", 『조선왕조실록』online, 국사편찬위원회.[5]


별호가 미수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허목의 외모적 특징인 눈썹에 대해 모두 언급하고 있다.

초상에 묘사된 모습

<허목 초상>은 오사모에 담홍색 시복을 입고 서대를 착용한 좌안칠분면의 반신상이다. 사모의 높이가 괘 높고 평면적으로 묘사되었다. 의복은 선묘로 간단히 묘사되었고 음영은 거의 가해지지 않았다. 얼굴도 갈색선으로 윤곽을 잡고 음영법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허목의 얼굴은 좁고 길며 아주 마른 모습이다. 눈과 볼에는 주름이 많이 진 노인의 모습이며 눈매는 서늘한 느낌을 준다. 새하얀 수염이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바람에 날리듯 한 쪽 방향으로 흐르는 표현이 이색적이다. 허목의 외견적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눈썹은 하얗고 숱이 많고 길이가 길어 눈을 덮을 듯하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초상 A는 B에 해당한다 A dcterms:type B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허목 A는 B를 묘사하였다 A ekc:depicts B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이명기 A는 B가 그렸다 A dcterms:creator B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조선 정조 허목 초상 제작 A는 B를 명령하였다 A edm:isRelatedTo B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채제공의 허목 초상 제문 A는 B를 포함한다 A dcterms:hasPart B
채제공의 허목 초상 제문 채제공 A는 B가 썼다 A dcterms:creator B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허목 초상 자찬 A는 B를 포함한다 A dcterms:hasPart B
허목 초상 자찬 허목 A는 B가 썼다 A dcterms:creator B
좌안칠분면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오사모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시복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서대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1794년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이 제작되었다.
2007년 2월 27일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이 제1509호로 지정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5238510 126.9804700 허목 초상(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1.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 역사 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눌와, 2007, 280쪽.
  2. 조선미, 『한국의 초상화, 形과 影의 예술』, 돌베게, 2009, 189쪽.
  3. 허뢰, 「미수선생연보(眉叟許先生年譜)」, 『미수기언(眉叟記言)』, 제1권.
  4. 최규서, 「병후만록(病後漫錄)」, 『간재집(艮齋集)』, 제13권.
  5. 『숙종실록보궐정오』 13권, 숙종 8년(1682년) 4월 27일(갑진) 1번째 기사. 온라인 참조: "허목의 졸기", 『조선왕조실록』online, 국사편찬위원회.
  6. 국립중앙박물관, "허목 초상", 소장품 검색, 『e뮤지엄』online, 문화체육관광부.

참고문헌

유용한 정보

  1. 조선미, "허목초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더 읽을거리

  1. 전시도록
    •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 국립중앙박물관, 2011.
    • 수원화성박물관, 『번암 채제공』, 수원화성박물관, 2013.
  2. 단행본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초상화 I』 국립중앙박물관, 2008.
  3. 논문
    • 장인석, 『華山館 李命基 繪畵에 대한 硏究』,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석사학위논문,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