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극이 아들 안정복과 며느리에게 보낸 한글편지 1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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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1월 21일 (화) 20:49 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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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도록 284쪽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안극이 아들 안정복과 며느리에게 보낸 한글편지1.pn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정복에게 보내는 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추위가 매우 심한데 너의 먹고 자는 것은 어떠하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근심스럽기 한이 없구나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나는 무사히 무주(茂州)에 도착했고, 그대로 유숙했다가 내일 거창(居昌)으로 항하려고 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네 처가 해산한 뒤이니, 궁귀탕에 껍질을 벗긴 복숭아씨 6푼과 홍화 3푼을 가미하여 2첩을 복용하면 괜찮을 것이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나머지는 세세하게 적지 않는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신년(辛年) 12월 4일 아비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며느리도 한가지로 보아라.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나는 무풍(茂豊)까지 무사히 왔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너 해산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나오니 마음이 어찌 잠시라도 잊었겠느냐.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비록 딸을 낳을지라도 서운해 말고 음식이나 착실히 먹고, (나는) 병 없으니까 내 염려는 없게 하여라.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바빠 그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신년 납월(臘月) 초사일. 시아비가.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네 시어머니께 바빠 편지 못한다.
상단 원문이미지 참고 해산한 후 마음을 단단히 먹고 밥을 잘 먹어야 병이 없을 것이니 부디 조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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