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초상화관 개관

철종 표준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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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김지선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0월 28일 (토) 02:16 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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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표준영정
역사인물초상화 초상 철종 표준영정.jpg
한자명칭 哲宗 標準影幀
작가 최광수
소장처 창덕궁
유형 표준영정
크기(세로×가로) 205×108㎝


정의

조선시대 임금인 철종(재위 1849∼1863)의 31세 때 모습을 그린 표준영정.

내용

표준영정의 제작 및 보관

표준영정에 대한 연구


오랫동안 사당에서 봉안되던 초상화 가 그대로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것은 1980년대 들어서이다. <철종초상> 은 소실되다 남은 어진을 보고 그린 초상이다. 이전에 모셔지던 영정이 그대로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예로는



이영미


기증된 영정이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것 이다. 한국전통미술인회 회장인 최광수는 <허준 영정>(도 102)과 <철종 영 정>(도 103), <영조 영정>(도 104)등을 기증하였고, 이 영정들은 1989년 표 준영정으로 지정되었다.207) 이들 영정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은 영정이다.208) 심의 후 기증된 이들 영정 중 <허준 영정>은 국립현대미술관 에 <철종 영정>과 <영조 영정>은 창덕궁에 소장되어 있다. 이중 <철종 영 정>과 <영조 영정>은 한국전쟁 때 화재로 일부분이 소실된 <철종 어진>과 <연잉군 초상>을 복원 이모한 것이다. <철종 어진>(도 105)은 1861년 이한 철, 조중묵, 이형록, 백은배, 유숙 등이 그린 것으로 철종이 전립에 군복을 입고 있는 좌안8분면의 전신교의좌상이다. 군복을 입은 어진은 이를 즐겨 입었던 사도세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정조대 이후에 그려지기 시작하여 익종, 헌종, 철종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209) 최광수에 의해 화재 로 어진 오른쪽 부분이 다시 그려졌고 나머지 부분은 원본과 똑같이 그려졌다.

207) 최광수는 표준 영정 95점 중 6점을 제작하였다. 그는 한국전통미술인회 회장을 역임하 였고, 한의사이며 동양화가이다. 그는 1988년 선현으로 선정된 유성룡의 영정을 제작하 였다. 원래 유성룡의 영정 제작 작가는 하태진이었으나 본인이 고사함에 따라 최광수로 선정되었다. 최광수의 유성룡 영정제작은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위원인 이경성과 안휘준 이 추천하여 이루어졌다.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 국어민족문화과, 『표준영정제작(1)』 (국가기록원 관리번호 DA0348598, 1987), p. 26. 208)「철종 어진 그려 문공부 기증」,『경향신문』 1987.6.6. 209) 국립중앙박물관,『초상화의 비밀』(국립중앙박물관, 2011), p. 293



이 그림은 21세 때 연잉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로 화원 박동보가 1714년 숙종의 명으로 그렸다. 화면 좌측 상단에 “처음에 연잉군으로 책봉되었고 옛 호는 양성헌이다(初封延礽君古號養性軒)”라고 쓰여 있어 영조가 왕이 되기 전 왕자 시절에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연잉군 초상>이 그려질 당시 숙종은 8개월간 병상에 있었는데 그동안 밤낮으로 곁에서 시중들었던 연잉군과 이복동생 연령군(延齡君)의 수고를 기특하게 여겨 화원 박동보로 하여금 두 왕자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마구간에 기르던 말과 함께 하사하였다는 내용이 『근역서화징』에 전해지고 있다.[1]
잠저였던 창의궁 장보각(彰義宮 藏譜閣)에 모셨다가 경희궁 태령전(慶熙宮 泰寧展)을 거쳐 1778년에 창덕궁 선원전(昌德宮 璿源展)으로 옮겨 봉안되었다.[2] 이후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옮겨졌다가 화재를 당하여 화폭의 1/3 가량이 소실되었다. 현재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연잉군 초상>은 <효령대군 초상>, 신원미상의 <대군 초상>과 함께 몇 점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 왕자의 초상으로 매우 희귀한 예이다. 또한 이모본이 아닌 당대에 그려진 작품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외모

1849년 헌종이 승하할 당시에 영의정이었던 정원용이 강화도에 살던 철종을 맞이하러 갔을 때의 기록이 그의 일기인 『경산일록經山日綠』에 전한다. 정원용은 철종의 얼굴을 보고 "이마가 각지고 콧마루가 우뚝하며 두 광대뼈에는 귀밑털이 덮여 있다. 귀의 가장자리는 넓고 둥글었으며 입술은 두꺼웠고 손은 컸다" 라고 기록해 놓았다.

정원용 지음 ; 허경진 ; 구지현 옮김, 『(국역)경산일록 : 세계에서 가장 오래 쓴 개인 일기』, 보고사, 2009, 74쪽.

표준영정에 묘사된 모습

<철종 어진>은 좌안팔분면의 전신교의좌상全身交椅坐像으로 전립을 쓴 군복본이다. 갈색바탕에 붉은 소매를 덧댄 군복 위에 검정색 전복을 입고 있다. 어깨와 가슴에는 검은 색 바탕에 오조룡 무늬로 장식된 보補가 부착되어 있다. 가슴의 보 위에는 화려한 무늬가 수놓아진 광대를 두르고 그 위에 청색의 넓은 띠를 둘러 군복의 아랫단까지 내렸다. 오른 손은 붉은 색의 등채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왼손은 소매 밖으로 나와 있는데 손이 소매 바깥으로 나온 예는 이 <철종 어진>이 처음이다. 왼쪽 뒤편에는 긴 환도가 세워져 있다. 머리에는 영·정조대에 유행한 죽전립竹戰笠을 썼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갈색으로 칠해졌으며 외곽선과 이목구비는 짙은 갈색 선으로 표현하고, 눈꺼풀은 고동색 선으로 그렸다. 음영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눈은 검은 동공 주위에 금색으로 홍채를 표현하는 등 정성스럽게 그려졌다. 얼굴의 하관부위가 소실되어 있지만 높은 코와 귀의 넓은 테두리의 묘사는 전해지는 기록의 철종의 모습과 부합하는 면이 있다. 


<연잉군 초상>은 오사모단령을 입고 공수자세를 한 채로 호피를 깐 의자에 앉아있는 좌안칠분면의 전신교의좌상이다. 의복은 녹포단령에 군, 왕자를 나타내는 금색의 백택(白澤) 흉배, 청홍색 서대를 두르고 있다. 신발은 검은색 녹피화를 신고 있다. 단령의 운문이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안면의 묘사는 갈색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잡고 선염으로 입체감을 표현하였다. 숱이 적고 성근 수염, 치켜 올라간 눈매, 매우 날렵하고 오똑한 콧날을 한 모습으로 이러한 용모는 노년의 모습을 그린 <영조 어진>에도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도 있다.

지식 관계망

관계정보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연잉군 초상 초상 A는 B에 해당한다 A dcterms:type B
연잉군 초상 조선 영조 A는 B를 묘사하였다 A ekc:depicts B
연잉군 초상 박동보 A는 B가 그렸다 A dcterms:creator B
연잉군 초상 창의궁 장보각 A는 B에 봉안되어 있었다 A ekc:formerLocation B
연잉군 초상 경희궁 태령전 A는 B에 봉안되어 있었다 A ekc:formerLocation B
연잉군 초상 창덕궁 선원전 A는 B에 봉안되어 있었다 A ekc:formerLocation B
연잉군 초상 국립고궁박물관 A는 B에 소장되어 있다 A edm:currentLocation B
연잉군 초상 조선 숙종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근역서화징 연잉군 초상 A는 B를 언급하였다 A ekc:mentions B
연잉군 초상 좌안칠분면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오사모 연잉군 초상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단령 연잉군 초상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서대 연잉군 초상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각대 영조 어진 A는 B에 나타난다 A ekc:isShownOn B
연잉군 초상 영조 어진 A는 B와 관련이 있다 A edm:isRelatedTo B

시간정보

시간정보 내용
철종 표준영정이 제작되었다.
1989년 철종 표준영정표준영정으로 지정되었다.


공간정보

위도 경도 내용
37.5765660 126.9748840 연잉군 초상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시각자료

주석

  1. 조선미, 『한국의 초상화, 形과 影의 예술』, 돌베게, 2009, 79쪽.
  2.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의 어진과 진전』, 국립고궁박물관, 2015, 66쪽.

참고문헌

유용한 정보

  1. 황정연, "연잉군초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더 읽을거리

  1. 전시도록
    • 국립중앙박물관, 『초상화의 비밀』, 국립중앙박물관, 2011.
  2. 단행본
    • 문화재청, 『한국의 초상화 : 역사속의 인물과 조우하다』, 눌와, 2007.
    • 조선미, 『왕의 얼굴』, 사회평론, 2012
  3. 논문
    • 진준현, 「숙종대 어진도사와 화가들」, 『고문화』46, 한국대학박물관협회,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