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포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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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포르멜(Informel) 비정형(非定形)을 뜻하는 말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나 전통이나 규칙에 의한 일체의 형태를 부정하고 이전의 지적인 경향을 지닌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을 거부하며 미술가의 즉흥적 행위와 격정적이고 충동적인 표현을 중시한 서정적이고 표현적인 추상 경향을 가리킨다. 제2차 세계대전에 의한 충격을 겪은 이후인 1951년 미술평론가 미셸 타피에(Michel Tapie)가 《앵포르멜이 의미하는 것》이라는 전시를 기획하고 그 성격을 제시하면서 명명하였다. 긁거나 흩뿌리는 등의 자유로운 선묘와 채색, 석회와 같은 거친 재료의 사용 등 기성의 미적 가치를 폐기하고 새롭고 자유로운 표현을 창조하고자 하는 경향을 지닌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경부터 이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하여 1957년 젊은 서양화가들에 의해 결성된 ‘현대미술가협회’의 활동에 의해 본격화 되었다. 이러한 작가들의 집단적인 활동은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이후처음으로 국제적인 미술의 흐름에 동참하여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모더니즘 미술 경향을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러한 점에서 한국현대미술의 출발로 불리기도 한다. ▷ 관련 작가 : 박서보, 정영렬, 정창섭, 하인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