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손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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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석DH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0월 9일 (월) 18:00 판 (새 문서: {{장서각강독문안내 |URL=http://jsg.aks.ac.kr/home/event/conferenceView.do?searchCondition=&searchWord=&page=1&idx=42}} file:한글팀 행실도십곡병풍 02 자로부미....)
본 기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및 2016~2017년에 진행한 금요강독회 중 민손단의 관련 '발표내용'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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閔損單衣 列國 魯
閔損字子騫 孔子弟子 早喪母 父娶後妻 生二子 損之繼母嫉損 所生子衣棉絮1) 衣損以蘆花絮2) 冬其 月父使損驅車 體寒失靷 父察知之 欲遣3)後妻 損啓父曰 母在一子寒 母去三子單 父善其言而止 母 亦感悔 遂成慈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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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손의 건이니 공 뎨라 | 민손의 자는 자건이니 공자의 제자이다. |
일즉 어미 죽고 아비 후쳐 취여 두 아을 나흐니 | 일찍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가 후처를 취하여 두 아들을 낳으니, |
손의 계뫼 손을 믜워여 나흔 아으란 오 소음 두어 닙히고 | 손의 계모가 손을 미워하여 낳은 아들에게는 옷에 솜을 두어 입히고 |
손으란 품4)을 두여 닙히더니 | 손에게는 갈품을 두어 입히더니, |
겨에 그 아비 손으로 여곰 술워 몰 치워 혁5)을 노하린 | 겨울에 그 아버지가 손으로 하여금 수레를 몰게 할 때에 추워서 말고삐를 놓아 버리자 |
아버지가 펴알고 후쳐 내티고져 거 손이 와 갈오 | 아버지가 살펴 알고 후처를 내치고자 하거늘 손이 아뢰어 말하기를 |
어미 이시면 아니 칩고 어미 업사면 세 아이 치우리리다 | “어머니가 있으면 한 아들이 춥고 어머니가 없으면 세 아들이 추울 것입니다.” 한데, |
그 아비 손의 말을 어딜이 너겨 아니 티니 | 그 아버지가 손의 말을 어질게 여겨 아니 내치니, |
어미 늣기고 뉘웃쳐 드듸여 어미 되니라 | 어머니 또한 느끼고 뉘우쳐서 드디어 자애한 어머니가 되었다. |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