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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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김지선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12월 28일 (수) 02:28 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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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편지정보 김지선

개요

이 편지는 효종(孝宗)이 둘째 딸 숙명공주(淑明公主)에게 보낸 것이다. 숙명공주의 시아버지 심지원(沈之源)을 정승으로 지칭한 것으로 미루어, 발신 시기는 심지원이 우의정에 임명된 1654년 7월 2일부터 효종이 승하한 1659년까지로 추정된다.[1]

내용[2]

원문텍스트

긔운이나 무가 며 너희 집 일이야 어이 내내 다 뎍으리 그 아가 그리 될 줄을 어이 알리 어룬들히 헐복야 그런가 노라 하 닛디 못니 이제 아들흘  졍 브터 아니 기려 노라 졍은 무궁되 이 아니와 잠간 뎍노라 우흐로 부모 각고 심도 무익 슬지 말고 밥이나 힘 먹고 병드러 근심 기티디 말아 부마과 가지로 보와라 늘근 졍승 안흘 각니 더옥 이업다

해석

기운이나 무사한가 하며 너희 집 일이야 어찌 내내 다 적으리. 그 아이가 그리 될 줄을 어찌 알리. 어른들이 헐복하여 그런가 한다. 몹시 잊지 못하니 이제는 아이들을 이승에서 정 붙여 아니 기르려 한다. 정은 무궁하되 마음이 상하여 잠깐 적는다. 위로 부모를 생각하고 조금도 무익하게 슬퍼하여 스스로 해롭게 하지 말고 밥이나 힘써 먹고 병들어 근심 끼치지 마라. 부마와 한가지로 (이 편지를) 보아라. 늙은 정승[3] 마음을 생각하니 더욱 가없다.


구성

2016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 전시자료

2016년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 전시도록 도판자료 278쪽

평가 및 의의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가 수록된 '숙명신한첩'은 효종(孝宗·1619~1659), 현종(顯宗·1641~1674), 장렬왕후(莊烈王后·1624~1688), 인선왕후(仁宣王后·1618~1674), 명성왕후(明聖王后·1642~1683)가 숙명공주(淑明公主·1640~1699)에게 보낸 한글 편지 67편을 하나로 묶은 첩이다. 67편의 한글 편지는 모두 17세기 조선 왕실의 국왕과 왕후가 보낸 편지이다. 따라서 '숙명신한첩'은 17세기 왕실과 여성의 문화, 한글 서예, 생활사, 민속학, 국문학, 국어학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통섭 학문의 자료로서 학제간 연구에 더없이 중요한 자료가 된다.[4]

노드 및 관계

노드 관계 클래스 노드 설명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isRelatedTo 인물 숙명공주 숙명공주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수신인이다.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 isRelatedTo 인물 효종 효종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한글편지의 발신인이다.

함께 보기

관련 문헌

관련 인물

참고문헌

각주

  1. 한국학자료센터 한글고문서자료관 "효종이 숙명공주에게 보낸 편지-06" 인용
  2. 2016년 장서각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 전시도록 도판자료 278쪽인용
  3. 정승(政承). 여기서는 숙명공주의 시부 심지원을 가리킨다. 1654년 우의정에 승서되고 이듬해에는 좌의정으로 옮겼으며, 1657년에는 동지겸사은사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이듬해에 영의정에 올랐다.
  4. 안순자. "조선 왕실의 한글편지", 『충청일보』, 2011. 7. 5 인용

추가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