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후한)

서규(徐璆, Qiú)는 중국 후한(东汉) 시기의 청렴하고 강직한 관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 • 기본 정보**
  • 출생지** : 광릉해서(广陵海西, 현 중국 강소성 관남현 일대).
  • 가족** : 아버지 서숙(徐淑)은 도료장군(度辽将军)을 지낸 무관 출신.

• • 생애와 주요 사건**

1. **효렴으로 등용** 품행이 뛰어나 효렴(孝廉)으로 추천되어 관직에 올라 여남태수(汝南太守), 동해상(东海相) 등을 역임.

2. **권세에 아부하지 않음**

• • 양기의 뇌물 거절** : 형주자사(荆州刺史) 재직 시, 권신 양기(梁冀)가 보낸 뇌물을 황제에게 보고하고 탄핵했으나, 황제 환제(桓帝)가 양기의 세력을 두려워해 묵인.
  • 관직 사퇴** : 양기의 보복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양기가 몰락한 후 복귀.

3. **전국옥새(传国玉玺) 회수** 동탁의 난 이후 사라진 옥새를 원술(袁术)의 부하가 소유하자, 서규는 정위(廷尉)로서 옥새를 압수해 헌제(献帝)에게 바침. 이는 후한 왕실에 대한 그의 충성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록됨.

4. **만년과 평가** 태상(太常, 국가 의례를 주관하는 고위직)까지 올랐으며, 사후 "청백(清白)"한 관료로 명성을 남김.

• • 역사적 평가**

《후한서(后汉书)》에서는 그를 권세에 굴하지 않은 인물로 칭송하며, 장검(张俭) 등과 함께 열전에 기록. 명나라 사상가 이지(李贽)는 《장서(藏书)》에서 "충신"으로 분류.

• • 주의사항**
  • 동명이인** : 삼국시대 위(魏)나라에도 서규(徐璆)라는 인물이 등장하나, 후한의 서규와는 별개 인물.

서규는 후한 말기 부패한 정국 속에서도 청렴함을 지킨 대표적인 관료로, 특히 권신 양기와의 대립에서 그의 강직함이 두드러집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후한서》 열전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