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사(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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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사(徐九思, 1495~1580)
- 자(字)**: 자신(子慎)
- 호(号)**: 동빈(东滨)
- 출신** : 명나라 강서성 귀계현(江西贵溪)
주요 생애와 업적 1. **청렴결백의 관리**
- "3불 원칙"** : "근면하면 무너지지 않고, 검소하면 낭비하지 않으며, 인내하면 다투지 않는다(勤则不隳,俭则不费,忍则不争)"를 실천.
- "청채 지현(青菜知县)"** : 구용현(句容县)에서 재임 시, 직접 밭을 일구어 관청 경비를 줄이고, 평소 식사도 채소와 잡곡으로 해결해 이 별명이 붙음.
- 뇌물 거절** : 한 번은 부하가 생선을 바치자, 뜰에 걸어두며 "이것이 서구사의 뇌물이다"라 경고한 후, 더 이상 뇌물이 오지 않음.
2. **민생을 위한 혁신**
- 가뭄 극복** : 대규모 가뭄 시 직접 현장을 조사해 수로를 건설하고 《당장제(塘长制)》를 만들어 농업용수 관리 체계화.
- 세제 개혁** : 복잡한 세금 제도를 단순화해 "세량호유단(税粮户由单)"을 발행, 각 가구가 내야 할 세금을 투명하게 공개.
3. **공정한 재판**
- 형제 재산 분쟁 사건** : 다툼을 벌이던 두 형제에게 "한 통의 물을 함께 나르게" 하여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함.
- 가난한 도둑의 처벌** : 굶주린 도둑을 체포한 후, 오히려 자신의 월급으로 도움을 주어 개과천선하도록 유도.
4. **권세에 맞선 강직함**
- 엄숭(严嵩)의 회유 거절** : 권신 엄숭이 접근하자 단호히 거절.
- 상급의 부당 요구 저항** : "백성의 부모가 자식의 살을 떼어 남을 배부르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부당한 세금 증액을 반대.
5. **후대에 남긴 유산**
- "거사비(去思碑)"와 "회당사(怀棠祠)"** : 구용현 백성들이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비와 사당을 건립.
- 《명사·순리전(明史·循吏传)》등재** : 청렴한 관리의 표준으로 후대에 귀감이 됨. 해서(海瑞)는 "구사 선생은 오늘날의 옛 사람(현자)이시다!"라 칭송.
민간 전설과 평가
- "관리는 서구사를 배우고, 백성은 구사(九思)를 배워라(官要学徐九,民要学九思)"**라는 속담이 전해짐.
83세로 퇴직 후 여생을 보내며, 유언으로 "소박하게 장례하라"고 당부.
서구사는 **명나라 중기 지방관의 청렴함과 실용주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특히 **민생 개선과 제도 혁신**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강남 지역(특히 장쑤성)에서는 아직도 그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