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등(동한)

서등(徐登)은 중국 동한(东汉) 시절의 방사(方士, 도교 신선술을 행하던 사람)로, 현재의 복건성(福建省) 일대에서 활동했습니다. 주요 기록은 《후한서·방술열전(后汉书·方术列传)》에 남아 있습니다.

주요 내용 1. **신비한 치유 능력** 주술과 금기(禁咒)를 이용해 병을 치료했다고 전해집니다. 다른 방사 조병(赵炳)과 함께 개울 물을 멈추게 하거나 말라버린 나무에 새 잎이 피게 하는 등의 기적을 행했다고 합니다.

2. **민간 신앙의 대상** 복건성 영태현(永泰县) 등지에서 "자제진인(慈济真人)"으로 숭배되었습니다. 송나라 때는 관에서 공식적으로 신선으로 인정받았습니다.

3. **문화적 유산** 현재도 복건성 적석향(赤锡乡)에는 서등을 모신 "적석궁(赤锡宫)"이라는 사당이 남아 있습니다. 민동(闽东) 지역 도교 의식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역사적 의의 서등은 중국 도교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민간 신앙과 결합된 사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다만 기록에 신화적 요소가 섞여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면 《후한서》 원문이나 복건성 지방 문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