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위나라)

서소(徐邵, ? ~ ?)는 중국 삼국 시대 위(魏)나라의 관료로, 자는 공조(公佐)이며 예주(豫州) 여남군(汝南郡) 사람입니다. 서소는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인물 평가에 뛰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주요 생애 및 활동 1. **인물평가의 전문가**: 서소는 당대에 인물을 평가하는 데 명성을 떨쳤으며, 유비(劉備)가 여남에 머물 때 그를 높이 평가했다는 기록이 《삼국지》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2. **조조와의 관계**: 조조(曹操)가 서소를 매우 중히 여겼다고 합니다. 조조는 서소에게 자신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서소는 조조를 "청평의 간사한 적(治世之能臣, 亂世之奸雄)"이라고 평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평가는 조조의 복잡한 성격과 능력을 잘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관직 생활**: 서소는 효렴(孝廉)으로 천거되어 관직에 올랐으며, 후에 낭중(郎中)과 여남공조(汝南功曹)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조조가 정권을 잡은 후 그의 강직한 성품 때문에 중용되지 못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4. **최후**: 서소의 말년에 대한 기록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일설에는 조조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다가 죽음을 당했다고도 하지만, 정확한 사망 시기와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 평가 서소는 청백리로서의 이미지와 인물을 꿰뚫어 보는 안목으로 삼국지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특히 조조에 대한 그의 평가는 후대까지 널리 인용되며, 조조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삼국지》의 저자 진수(陳壽)는 서소를 "청렴하고 강직하며, 인물을 평가하는 데 탁월했다"고 평했습니다.

서소에 대한 기록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조조와의 일화를 통해 삼국지 팬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