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명나라)

서문(徐問, ? ~ 1551년)은 중국 명나라의 정치가로, 자는 용중(用中), 호는 성재(醒齋)이다. 강소성 무진(현재 常州) 출신이며, 남경호부상서(南京戶部尙書) 등을 지냈다.

주요 생애 1. **초기 경력** 1502년(홍치 15년) 진사에 급제한 후 광평부 추관(廣平府推官, 현 하북성 지역)으로 부임. 청렴함으로 명성을 얻음. 이후 형부 주사·병부 무선사 낭중(兵部武選司郎中) 등을 역임하지만, 권세가와의 마찰로 광동성 혜주부 동지(惠州府同知)로 좌천됨.

2. **지방관 활동** 정덕 연간(1506~1521) 광동 우참정(廣東右參政)으로 재직 시 민란 진압 및 행정 개혁 수행. 가정 초기(1522년 이후) 광서·귀주 등지에서 순무(巡撫)로 근무하며 둔전제(屯田制) 확충과 수리 시설 정비로 변경 안정화에 기여.

3. **중앙 정치** 1537년 남경호부상서에 임명되어 재정 절약과 부정 개선에 힘씀. 권신 엄숭(嚴嵩)과의 갈등으로 사퇴, 고향으로 돌아감.

4. **만년** 퇴직 후 학문에 전념하며 《산당수고(山堂萃稿)》 등 저술. 1551년(가정 30년) 사망, 시호는 장유(莊裕).

역사적 평가 청백리로서 지방 통치 시 실용적인 정책을 펼쳤으며, 《명사(明史)》에서는 "근면하고 청렴하다"고 기록됨. 호부상서 재임 시 재정 위기 대응을 시도했으나 당시 관료 체제의 부패로 한계가 있었음.

관련 유적 현재 常州 무진에 그의 묘가 보존되어 있으며, 常州市 문화재 보호 단위로 지정됨.

더 자세한 내용은 《명사》 열전이나 《常州府志》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