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원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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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徐舫, 1299~1361)

    • 자(字)**는 방주(方舟), **호(號)**는 창강산인(滄江散人)으로, 원나라 말기의 은일(隱逸) 시인입니다. 현재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 퉁루(桐庐) 출신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벼슬을 멀리하고 고향에서 자연과 시주(詩酒)를 벗하며 살았습니다.

주요 생애와 시적 특징 1. **은둔의 삶** 젊었을 때 과거 공부를 했으나 포기하고, 두보(杜甫)·왕유(王維) 등 당나라 시인의 시를 깊이 연구했습니다. 재산을 팔아 수천 권의 책을 구입하고 강가에 서재를 지어 시를 창작하며, 친구들과 배를 타고 풍경을 읊는 등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2. **시풍** 자연과 전원의 정취를 담은 청아한 시를 주로 썼습니다. 예를 들어 〈호상(湖上)〉의 *"작은 배에 사람 없어 푸른 그림자 실리고, 문 앞 흰 갈매기와 대숲 우거졌네"*(小艇无人载绿阴,白鸥门外笋成林)는 그의 상징적인 구절입니다. 대표작으로 《창강산인집(滄江散人集)》이 있으나 일부는 실전되었습니다.

3. **유명 인사와의 교류** 원말명초의 명신 유기(劉基, 유백온)와 친교가 깊었습니다. 유기는 그의 시집 서문에서 서방을 *"들판의 학처럼 고결하다"*고 칭찬하며 시를 *"맑으나 메마르지 않고 화려하지만 요염하지 않다"*고 평했습니다.

역사적 평가 명나라의 전겸익(錢謙益)은 《열조시집(列朝诗集)》에서 그의 시가 *"한적한 풍경과 산림의 기상을 품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원나라에서 명나라로 넘어가는 혼란기의 은자로서, 그의 시와 삶은 청렴한 지식인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작품 현황 현재 《전원시(全元詩)》 등에 일부 시가 전하며,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할 경우 관련 문헌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