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회(당나라)

서회(徐晦)

미상 ~ 838년

당나라 때 사람. 자는 대장(大章)이다. 덕종(德宗) 정원(貞元) 18년(802) 진사(進士)가 되어 역양위(櫟陽尉)에 임명되었다. 평소 양빙(楊憑)의 인정을 받고 칭찬을 들었는데, 나중에 양빙이 폄적되자 아무도 감히 전송을 못했지만 그만 남전(藍田)까지 가 전별(餞別)했다. 권덕여(權德輿)가 그 강직함에 탄복하여 조정에서 칭찬하자 이이간(李夷簡)이 추천하여 감찰어사(監察御史)가 되었다.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와 중서사인(中書舍人), 병부시랑(兵部侍郞)을 역임했다. 문종(文宗) 대화(大和) 5년(831) 태자빈객(太子賓客)이 되어 동도(東都)를 관장했다. 가는 곳마다 행동거지를 반듯하게 하여 명성을 얻었는데, 나중에 술을 좋아해 실명(失明)했다. 예부상서(禮部尙書)로 치사(致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