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몽신(남송)

서몽신(徐夢莘)

시대: 남송(南宋)

본관: 임강군 청강현(臨江軍 淸江縣, 현 중국 장시성 장수시)

자: 상로(商老)

주요 신분: 역사학자, 문인, 관료

생애와 업적

관직 경력

1154년(소흥 24년) 진사에 급제, 남안군 교수(南安軍 教授), 상음현 지현(湘陰縣 知縣) 등을 역임. 말년에는 빈주 지주(賓州 知州)를 지냈으나, 금(金)에 대한 조정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사직, 저술에 전념함.

대표 저술

《삼조북맹회편》(三朝北盟會編, 250권)**

고종(高宗), 효종(孝宗), 광종(光宗) 3대에 걸친 남송과 금의 외교·전쟁 관련 사료를 편년체로 정리. 조서, 상소문, 편지 등 원천 자료를 풍부하게 수록하여 남송-금 관계 연구의 핵심 사료로 평가됨.

기타 저작: 《북맹집보》(北盟集補), 《회록》(會錄), 《독서기지》(讀書記志) 등(대부분 산실).

학술적 위상

엄밀한 사료 수집과 편찬으로 유명, 사적(私的) 역사서의 정교한 전범으로 꼽힘. 그의 저작은 송-금 외교사, 군사사, 사회 변동 연구에 필수적 자료로 인정됨.

가족 관계

사촌 동생 서천린(徐天麟) 역시 저명한 역사학자로, 《서한회요》(西漢會要), 《동한회요》(東漢會要)를 저술.

후세 평가 《송사》(宋史)는 그를 “학문을 탐구하고 박식하며, 야사(野史)를 많이 소장했다”고 평함. 청대 《사고전서》(四庫全書) 편찬관들은 《삼조북맹회편》을 “방대한 문헌을 인용해 희귀한 자료를 보존했다”고 극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