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송나라)

서원(徐爰)

출생 - 사망 394년 ~ 475년

남조 송나라 낭야(琅邪) 개양(開陽) 사람. 자는 장옥(長玉)이고, 본명은 원(瑗)이다. 처음에 진(晉) 낭야왕 사마부(司馬府)의 전군(典軍)을 지냈다. 동진(東晉) 말에 유유(劉裕)를 따라 북벌(北伐)하여 유유의 인정을 받았다. 그 역시 주인의 속마음을 잘 헤아려 송나라에 들어 여섯 군주를 섬기면서 기요(機要)를 장악했다. 명제(明帝) 태시(泰始) 3년(467) 평소 자신과 친하지 않다면서 간녕(奸侫)으로 배척하여 황명으로 교주(交州)로 옮겼다. 명제가 죽자 경도(京都)로 돌아와 중산대부(中散大夫)까지 지냈다. 사재(史才)가 있어 효명재(孝明帝) 때 일찍이 저작랑(著作郞)을 이끌면서 황명으로 하승천(何承天)이 초고로 써놓은 『송사(宋史)』를 마무리 지었는데, 심약(沈約)의 『송서(宋書)』 집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