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귀자
Encyves Wiki
목소귀자(木素貴子)
삼국시대 일본으로 망명한 백제의 유민.
663년 8월 28일 백촌강(白村江) 전투에서 백제와 왜의 연합군이 나당연합군에게 대패한 뒤를 이어, 9월 7일 주유성(州柔城, 豆率城 혹은 周留城)마저 함락되자, 좌평(佐平) 여자신(余自信), 달솔(達率) 곡나진수(谷那晉水) 및 억례복류(憶禮福留)와 함께 백성들을 이끌고 왜의 수군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갔다.
671년 야마토정권(大和政權)이 백제유민들에게 일본 관위를 제수할 때 원래 달솔이었던 그는 대산하(大山下)주 01)를 제수받았다. 그는 병법에 능통하였으며 대우황자(大友皇子)주 02)가 태자가 되었을 때 그의 빈객이 되었다고 한다. 이는 백제 멸망 후 일본으로 건너가서 한반도 문화의 전파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백제유민의 동향을 알려주는 기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