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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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seo21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9월 23일 (금) 15: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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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렬전(崇烈殿)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있는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하여 창건한 사당.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사당은 원래 조선시대인 1464년(세조 10) 충청남도 직산에 백제 온조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하여 창건한 사당이었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불에 타서 1603년(선조 36)에 재건되어 경기도 광주(廣州)로 옮겼다. 그 뒤 1795년(정조 19)에 왕이 사액(賜額)을 하사하자 이곳을 수리하고 숭렬전으로 바꾸었다. 1626년(인조 4) 수어사로서 남한산성의 수축에 힘쓰고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적과 싸우다 병사한 이서를 함께 배향하고 있다.

숭렬전이 있는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도성을 지키던 남부의 산성이었다. 남한산성은 초기 백제 400년 역사의 중심무대였고, 고려시대에는 몽골군에 승전한 곳이며, 또 항일 의병운동과 3·1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 지금은 동·서·남문루와 장대·돈대·암문·우물·보·누 등의 방어 시설과 군사 훈련 시설 등이 있다. 이 산성의 주변 지역에는 숭렬전과 온조왕묘 등 백제 초기의 유적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일찍부터 온조왕 때의 성으로도 알려져 왔다.


건물의 구성은 현재 본전(本殿)·동재(東齋)·서재(西齋)·외삼문(外三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원래는 강당·내삼문(內三門) 등도 있었으며, 이들 건물은 6·25 때 허물어져서 주춧돌만 남기고 있다.

본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인 익공계(翼工系) 단층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면적은 18평이다. 앞쪽 반칸의 퇴(退)에는 둥근기둥을 세우고 바닥에는 전돌을 깔아 개방하였으며, 안쪽 3칸 모두에 정자살 문을 4개씩 달았다. 측면에는 박공판(牔栱板)주 01)을 드리웠다.

동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인 단층 홑처마 맞배지붕 건물로 면적은 약 31㎡이다. 앞쪽 반칸은 퇴로 만들고 기둥은 둥근기둥을 썼다. 양 측면에 박공널판을 달았으며 내부의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서재는 동재와 거의 같은 구성을 보이고 있으며 규모가 약간 작고 앞줄에 원기둥 대신 모기둥을 세운 점, 굴도리 대신 납도리를 쓴 점 등이 구별된다. 외삼문은 앞쪽 7.2m, 옆쪽 2.6m인 맞배지붕 솟을대문으로서 가운데 문이 한 단 높게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