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수능엄경 권2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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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2016년에 개최한 특별전 '한글, 소통과 배려의 문자(2016.6.29~12.31)'의 도록 및 2016~2017년에 진행한 금요강독회 중 대불정수능엄경 권2 (해독) 관련 '발표내용'을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대불정수능엄경 03.JP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爾時阿難과 及諸大衆이 聞佛示誨고 身心이 泰然야 念無始來

예 失却本心고 妄認緣塵3)分別影事다니 今日에 開悟호미 如失乳 兒ᅵ 忽遇慈母두다고 合掌禮佛와 願聞如來ᅵ 顯出身心의 眞

妄虛實와 現前엣 生滅와 與不生滅사 二發明性더니
그때 아난과 모든 대중이 부처를 뵈어 가르치심을 듣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

여 생각하되, 무시(시작이 없는 아득한 과거)부터 옴에 본래 마음을 잃고 티 끌에 붙어 분별하는 그림자의 일을 그릇 알더니, 오늘날에 앎이 젖을 잃었던 아이가 문득 자모를 만남 같도다 하고 합장하여 부처님께 예배하고 여래께 서 몸과 마음의 참되고 허망함과 헛되고 진실함과 눈 앞의 생멸과 생멸하지

않음을 나타내시어 두가지 발명하신 성을 듣잡고자 원하였다.
敍衆心이 惑悟야 冀佛發明也니라 前에 責샤 以動로 爲身며

以動로 爲境이라 시니 則身心眞妄을 未辨虛實이며 又責샤 念念 生滅야 遺失眞性이라시니 則不生滅者 亦未能辨故로 願顯出二義

야 庶幾發明也니라
대중의 마음이 감하여 알고, 부처님의 발명을 바라는 것을 편 것이다. 앞에

책하시되 움직임으로써 몸을 삼으며 동으로써 경 삼는 것이라 하시니, 심신 이 진실하며 허망함을, 헛됨과 진실함을 가리지 못하며 또 책하시되, 생각마 다 생멸하여 진실한 성품을 잃는 것이라고 하시니 생멸 아니하는 것을 또 능히 가리지 못하는 까닭으로 두 뜻을 나타내심을 원하여 발명을 바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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