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용

1873(고종 10)∼1961. 독립운동가.

함경북도 길주 출신. 1911년 서일(徐一) 등과 의병을 모아 중광단(重光團)을 조직하였다. 1912년부터 1914년까지 화룡현(和龍縣) 향정관(鄕正官)과 덕신사(德新社) 사장 및 한족생계회(韓族生計會) 회장으로 활약하였다.

1915년 광동학교(光東學校) 교장으로 있으면서 독립사상고취에 진력하였다. 1918년 재만독립운동자 대표 39명과 무오독립선언서(戊午獨立宣言書)에 서명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용정(龍井)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그 해 5월 대한군정사(大韓軍政司) 군사부위원(軍事部委員)으로 무력항쟁에 나서기도 하였으며 11월 이후 대한국민회의 부회장·군기구매국장 등을 거치면서 독립군을 무장시키는 데 공헌하였다.

1922년 노령(露領)화부성(花埠城) 한인조직부장으로 활동했으며, 1925년 한국독립의용군의 군사위원과 서무부장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29년 화부성의 한인정치학교(韓人政治學校)를 수료하였으며, 그 뒤 각지에서 독립사상을 앙양하는 등 구국투쟁을 전개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