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
영문명칭 | A list of food and table setting for the coming-of age celebration of Sunj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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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 미상 |
간행시기 | 1882년 |
소장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청구기호 | 1332 |
유형 | 고문서 |
크기(세로×가로) | 25.5×347.7cm |
판본 | 필사본 |
수량 | 1장 |
표기문자 | 한글 |
정의
1882년 1월 20일,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관례 시 상차림을 적은 음식 발기이다.
내용
1882년 1월 20일,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의 관례 시 상차림을 적은 음식 발기이다. 본 발기에는 관례의 주인공인 왕세자를 비롯하여 양전마마, 자전마마, 왕대비마마, 순화자가, 대감, 본궁마마, 60명의 손님, 공사청, 궁내인의 상에 올린 음식을 수록하고 있다. 양전은 고종과 중전 민씨이며 자전은 헌종의 어머니인 신정왕후 조씨이다. 왕대비는 효정왕후 홍씨이고, 순화자가는 순화궁 경빈 김씨이며, 대감은 흥선대원군 이하응, 본궁은 여흥부대부인 민씨이다. 발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위에 따라 차려진 음식의 가짓수를 달리 하고, 잔치의 의미를 반영한 상차림을 엿볼 수 있다. 왕세자의 상에는 모두 19개 그릇에 서른다섯 가지의 음식이 차려졌는데, 특히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음식을 높이 고여 쌓아 올렸다. 이와 달리 양전을 비롯한 왕실어른들 상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와 함께 청포묵을 올렸다. [1]
부연설명
조선시대 국혼·명절·탄일·진찬·제향 등의 왕실 행사에서 소요될, 혹은 소요된 물품목록을 적은 문서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데, 문서의 제목에는 한글로 ''ᄇᆞᆯ기', '건긔', '단자', 한자로는 '발기(發記)', '건기(件記)', '단자(單子)' 등으로 적혀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왕실발기는 한지 두루마기에 쓰은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얇고 질이 떨어지는 종이에 메모하듯이 써 놓은 것들도 있다. [2] 왕실의 혼례는 사가(私家:민가, 어염집, 가정집)에서 왕비나 왕세자비, 혹은 부마(駙馬:왕의 사위, 공주의 남편)를 뽑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초간택(初揀擇)·재간택(再揀擇)·삼간택(三揀擇)의 세 번에 걸친 선출 의례가 있으며, 아직 관례(冠禮:남성의 성인식, 상투를 틀고 갓을 씀)나 계례(笄禮:여성의 성인식, 머리에 비녀를 꽂음)를 치르지 않은 왕자나 공주는 이 과정 중에 성인의례를 치른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조선시대 평생의례의 절차에 비추어보면 관례나 계례는 혼인절차와 무관한 듯하지만, 실제로 왕실에서나 사가에나 혼례식 전에 관례나 계례를 치렀다. 이런 면에서 관례나 계례는 혼례의 한 절차가 되었다.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도 이와 같이 왕세자가 혼인을 앞두고 치룬 관례의 상차림을 기록한 문서이다. [3]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의 뒷면에 『임오졍월쳔만셰동궁마마관녜ᄇᆞᆯ시어상긔』라는 제목이 적혀있다. 같은 내용이 적힌, 한문으로 된『임오정월천만세동궁마마가례시어상기(壬午正月千萬世東宮媽媽嘉禮時御床記)』도 있다. 두 문서 모두 제목에서 '어상(御床)'이라 적었다. 어상이란 명절이나 경축일에 왕이 받는 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한글의 왕실발기는 궁녀가, 한자의 왕실발기는 남성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알려져있다. 한글의 왕실발기는 수정부분이 있지만 한문의 왕실발기는 수정부분이 없다. 또 한글의 왕실발기는 제목에서 '관례시어상발기'로 행사의 명칭을 밝혔으나 한문의 왕실발기는 '가례시어상기'라고 하여 관례를 가례(혼례)의 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를 보아 상차림의 구성을 궁녀들이 먼저 한글로 적어두었고 행사가 끝난 후 남성에 의해 한자로 작성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4]
관련항목
항목A | 항목B | 관계 | 비고 |
---|---|---|---|
순종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1882년 |
관례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와 관련이 있다 | |
고종 | 순종 | A는 B에 어버이다 | |
중전 민씨 | 고종 | A는 B의 아내이다 | |
신정왕후 조씨 | 문조 | A는 B의 아내이다 | |
문조 | 헌종 | A는 B의 어버이다 | |
헌종 | 고종 | A는 B의 선조이다 | |
효정왕후 홍씨 | 헌종 | A는 B의 아내이다 | |
경빈김씨 | 헌종 | A는 B의 아내이다 | |
흥선대원군 이하응 | 고종 | A는 B의 어버이다 | |
여흥부대부인 민씨 | 흥선대원군 이하응 | A는 B의 아내이다 | |
순종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고종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중전 민씨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신정왕후 조씨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경빈김씨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흥선대원군 이하응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여흥부대부인 민씨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A는 B에 언급된다 |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A는 B에 보관되어 있다 |
시간정보
시간정보 | 내용 |
---|---|
1882년 |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가 저술되었다. |
1882년 | 순종의 관례가 시행되었다. |
공간정보
위도 | 경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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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9197 | 127.054387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왕세자 관례 상차림 발기가 소장되어 있다. |
참고문헌
- 단행본
-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왕조궁중음식고문헌연구단, 『조선왕조 궁중음식 고문헌 아카이브 구축 결과보고서/조선왕조 궁중음식 고문헌 자료집 4/음식발기류 상세해제 자료집 (1)』, 한국학중앙연구원, 2012.
- 논문
- 이민주, 「궁중발기를 통해 본 왕실의 복식문화–임오가례시 생산체제를 중심으로」, 『한복문화』14, 한복문화학회, 2011.
- 김봉좌, 「조선시대 유교의례 관련 한글문헌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1.
- 온라인
- 이정민, 김향숙, 이지영, 박보연, '임오 정월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어상 발기', 「조선시대 궁중음식 고문헌」,
『한식아카이브』online ,
- 이정민, 김향숙, 이지영, 박보연, '임오 정월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어상 발기', 「조선시대 궁중음식 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