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치 요시타카(大内義隆 おおうち よしたか)
오우치 요시타카(大内義隆 おおうち よしたか)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 슈고 다이묘이자 센고쿠 다이묘이다. 스오의 재청관인 출신으로 센고쿠 다이묘로 발돋움한 스오 오우치가의 제16대 당주이다.
오우치 제15대 당주였던 오우치 요시오키(大内義興)의 적남으로 어머니(요시오키의 정실)는 나이토 히로요리(内藤弘矩)의 딸이다. 스오(周防) ・ 나가토(長門) ・ 이와미(石見) ・ 아키(安芸) ・ 부젠(豊前) ・ 지쿠젠(筑前)의 슈고(守護)를 맡았다. 관위는 종2위(従二位) 병부경(兵部卿) 겸 다자이노다이니(大宰大弐) 겸 시종(侍従)이다.
요시타카의 시대 오우치는 영토상으로 전성기를 맞이하였고, 문화면에서도 오우치 문화라 불리는 전성기였으나, 그의 문치(文治) 정치에 불만을 품은 가신 스에 다카후사(陶隆房)의 모반으로 요시타카와 그 일족은 자결하였다.
에이쇼 4년(1507년) 음력 11월 15일 스오, 나가토의 태수(太守) 오우치 씨 제15대 당주 오우치 요시오키의 적자로 오우치 씨 저택(大内氏館)에서 태어났다.어머니는 요시오키의 정실로, 오우치가 다스리던 지역 가운데 하나인 나가토의 슈고다이(슈고 대리) 나이토 히로요리의 딸이다.
아명은 기도마루(亀童丸, きどうまる)라 하였는데, 이는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 마사히로(政弘) 등 오우치 역대 당주들이 사용해 온 이름이기도 했다. 요시타카는 어려서부터 적자의 지위를 명확히 굳히고, 동시에 오우치 집안에서 역대로 대물림되다시피 했던 가독 상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분을 예방하기 위해서 그렇게 명명된 것이기도 했다.
요시타카는 어렸을 때는 유모나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성장했고, 소년 시절에는 스케도노 님(介殿様)라고 불렸는데, 이는 스오노스케(周防介)의 약칭으로 오우치 당주의 지위로 세습되어 온 것이었고 요시타카가 적자로서 취급되었다는 증좌이기도 했다.[5] 한편 요시타카가 스오노스케가 된 해는 명확하지 않지만, 에이쇼 17년(1520년) 시점에서는 요시타카가 스케도노 님으로 기록되고 있어서(『高嶺太神宮伝記』) 이 무렵에 스오노스케로 서임되지 않았나 여겨지고 있다.[6] 한편 이 시기를 전후하여 쇼군(将軍) ・ 아시카가 요시타네(足利義稙)로부터 이름자 한 글자를 받아 원복(元服)을 행하고 요시타카(義隆)라 이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