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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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대동군 팔청리 도림동 앞에 있는 골짜기. 서개동다리골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 골 안에 어느 한 홀어머니가 서씨 성을 가진 아들을 데리고 살았다. 어느 날 어머니는 온종일 집안에 드러누워 도를 닦는답시고 눈을 감고 있다가는 선반 위의 엿만 축내고 있는 아들을 앉혀놓고 “너는 크거들랑 선비는커녕 도적이 되겠다”고 꾸짖었다. 아들은 어머님의 꾸중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다가 그 길로 집을 떠났다.
그 후 3년 동안 도를 닦고 나서 어엿한 장정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찬물에 치맛자락을 적시며 순화강을 건너다니는 어머니를 염려하여 어머니가 건너다니는 물골에 다리를 놓았는데, 이 다리를 서개동다리라 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