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伴王
삼국시대 백제의 제7대(재위:234) 왕.
234년에 즉위하였으나, 곧 폐위된 것으로 전한다. 사반(沙泮)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아버지는 구수왕이다. ≪삼국사기≫ 고이왕 즉위조에는 구수왕이 사망하자 그의 맏아들인 사반왕이 왕위를 계승했다.
어려서 정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곧 폐위되고, 고이왕이 즉위하였다 한다. 사반왕과 그 선대로 이어지는 기존 왕통(王統)에 대해 고이왕은 먼 방계출신에 불과했다. 그 때문에 사반왕의 폐위와 고이왕의 즉위는 정치적 세력의 교체로 이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