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신 고목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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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10월 1일 (일) 20:53 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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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 초안 작성자는 이민호입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김학신 고목.jp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고목(告目) 아뢰는 글
황공복지(惶恐伏地) 문안(問安) 아리오며 복미심신하(伏未審辰下)의 긔체후일향만안(氣體候一樣萬安) 복모구〃(伏慕區區) 불임하셩(不任下誠)이오며 감히 엎드려 문안 여쭙니다. 근래 건강은 한결같이 평안하십니까? 그리운 마음 간절하며 살펴주시는 은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소인은 면식여젼(眠食如前)하오니 복향(福享)이워다 소인은 여전히 잘 자고 잘 먹으며 지내니 다행입니다.
취복ᄇᆡᆨ(就伏白) 하탁(下託)하옵신 물죵(物種)은 ᄆᆡ송(買送)하오나 ᄎᆡᆨ력(冊曆)은 갑시 타과(太過)하와 못사옵고 인쥬(印朱)는 광구영무(廣求零無)하와 못 사보ᄂᆡ오니 황송무지(惶悚無地)오며 아뢸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분부하신 물건들은 구입하여 보내드렸으나 책력은 값이 너무 비싸 사지 못하였고, 인주는 널리 구해보았으나 하나도 없어 사보내지 못하였으니 송구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덕유 일은 엇지 되엿ᄉᆞᆸ난익가 덕유의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소인은ㅊ하왕(下往)하올려 복게(覆車)오나 가진 물건도 잇ᄊᆞ와 길이 험하와 아직 발졍(發程) 못하옵ᄂᆡ다. 소인은 내려가려 때를 보고 있으나 가진 물건도 있고 길이 험하여 아직 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불비복ᄇᆡᆨ(不備伏白) 아뢸 말씀 많으나 이만 줄이겠습니다.
丁酉十二月初一日 小人 金學信 告目 정유년 12월 1일 소인 김학신 고목
洋針 參拾封 文參兩 양침 30봉 3전
金字長只 一次 文柒錢 금자장지 1차 7전
甲紗長只 一次 文陸錢 갑사장지 1차 6전
眞粉 二閣 文貳錢捌分 진분 2갑 2전8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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