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손자내외에게 보내는 한글편지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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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해독문 초안 작성자는 [[]]입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
원문과 해석문
원문 | 해석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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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예정 | 손자 훈에게 보내다 |
추가예정 | 격식은 생략한다. |
추가예정 | 지난 1월초에 10월에 보낸 편지를 얻어 보고서 비로소 … |
추가예정 | 영감께서 돌아가신 부음을 듣고 그 놀라움을 어찌 말할 수 있겠느냐. |
추가예정 | 세월은 흘러 … 첫 기년을 이미 지냈는데, 망극한 비통함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느냐? |
추가예정 | 단지 멀리서 위로할 뿐이다. |
추가예정 | 지난달 초 금위군을 통해 편지를 얻어 보았는데, 아직도 서울에 머물고 있다 한다. |
추가예정 | 아산으로 돌아왔는지 아닌지 아직 모르겠으니, 너무도 답답한 심정이다. |
추가예정 | 잘 모르겠지만 근래 상중에 별 탈 없고 가내 근심거리는 없느냐? |
추가예정 | 저번 요절의 참상에 대해서는 차마 말을 못하겠고 오장이 찢어지는 듯하다. |
추가예정 | 어찌하여 하늘이 너희 집안에 박하게 굴어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게 한단 말인가? |
추가예정 | 늙은 할아비는 지난해 11월부터 독감을 심하게 앓아 오래도록 끙끙거리고 있었다. |
추가예정 | 그러다 1월초부터는 기침이 지극이 지극히 심해져 아직도 이렇게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추가예정 | 원기는 탈진되어 스스로 근력을 헤아려 보아도 이번 여름을 견뎌낼 의지가 조금도 없으니, 가엽기가 어찌 끝이 있겠는가? |
추가예정 | 선친의 묘소를 옮기는 일에 대해서는 지난 2월에 확정했는데, 걸리는 일들이 많아 실행하지 못했으니, 이 또한 매우 통렬히 한스럽다. |
추가예정 | 10월 편지에 검은 모자를 싸 보내는 내용이 있었는데 오지 않았다. |
추가예정 | 중간에 분실해서 그런 것인가? 탄식할 노릇이다. |
추가예정 | 마침 … 다시 집에 가는 인편에 … |
추가예정 | 대유(大柔)의 소식을 정리하다가 정신이 혼몽하여 … 우선 이만. |
추가예정 | 정유년(1777) 4월 27일 할아비가. |
추가예정 | 손부에게 |
추가예정 | 정도(程道) 멀기에 소식을 자주 못하여 영감께서 돌아가신 부음을 정월 초생에 들었으니 놀랍고 통탄함이 끝이 있을까. |
추가예정 | 세월이 빨 리가 소상을 지냈는데 모르는 것 같이 지내니 천리 밖 일이 가엾다. |
추가예정 | □□은 궤연을 집으로 모셔와 연고 없이 지내느냐. |
추가예정 | 일념으로 잊지 못한다. |
추가예정 | 지난 홍역이 불측(不測)하여 이런 참경을 보니 끝없이 한탄한다. |
추가예정 | 할아비는 설 전부터 감기로 신음하다가 정월부터 이제껏 기침으로 밤낮 신음하니 기운이 하나도 없고 정신이 쇠하여 지내니 세상을 (떠날 날이) 머지않아 가엾다. |
추가예정 | 손자 ‘낙증’이 설 전에 ‘홍양’ 고을에 장가보내고 막내 손자 장가보내게 되었으나 혼천이 쉽지 않으니 애달프다. |
추가예정 | 생전에 아무쪼록 여희기공부되지 아니하니 분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