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순(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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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갑부 서병국의 사촌 서우순
한국의 집
대구 중구 진골목(중앙대로 77길 22), 근래에 들어선 한옥 카페 '한국의 집'이 있다. 1919년 달성서씨 집성촌이었던 이곳에 대구 갑부 서병국의 사촌 서우순이 한옥을 신축하여 살았고, 후손이 물려받았다. 2018년 거송한옥 대표 임봉빈씨가 중수하였다.
소설가 정만진의 블로그에 따르면 대한광복회 회원이었던 김진만은 처남 서상준과 함께 1916년 9월 4일 서우순의 집에 쳐들어갔으나 권총이 우발적으로 발사되는 바람에 성과없이 잡혀 투옥되며, 서상준은 투옥은 면했으나 아버지 서우순과의 독립운동에 관한 갈등 끝에 자살하고 만다. 이게 '대구권총사건'이란다.
'한국의 집' 현판이 걸린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2019년 (주)대들보 김경천이 신축하였다. 안채와 정원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도심속 아늑한 공간, 사연이 숨어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