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구곡가 (해독)"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ncyves 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17번째 줄: 17번째 줄:
 
|원문1=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br/>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br/>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원문1=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br/>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br/>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ref>
 
<ref>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ref>
|원문2=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ᆞㅣ 비쵠다<br/>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br/>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
|원문2=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ᆡ  비쵠다<br/>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br/>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원문3=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br/>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br/>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원문3=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br/>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br/>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원문4=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br/>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br/>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원문4=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br/>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br/>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원문5=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ᆞㅣ 넘거다<br/>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br/>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
|원문5=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ᆡ  넘거다<br/>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br/>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원문6=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br/>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br/>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원문6=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br/>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br/>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원문7=
 
|원문7=

2017년 10월 13일 (금) 00:20 판

Pici.png

본 기사의 해독문은 최지희, "고산구곡가(전문및해설)"(학습자료실, 학습마당online, 작성일: 2011년 05월 31일)을/를 참고 활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중 옛 한글의 경우 웹브라우저 및 시스템의 문자세트(character set) 표현상 한계로 인해 표시가 불완전할 수 있으며, 각 내용상의 사소한 교정은 별도의 언급 없이 적용하였습니다.


한글팀 고산구곡도 02.png

원문과 해석문

원문 해석문
高山九曲潭을 사ᄅᆞᆷ이 모로더니
誅茅卜居ᄒᆞ니 벗님ᄂᆡ 다오신다
어즈버 武夷 想像ᄒᆞ고 學朱子ᄅᆞᆯ ᄒᆞ리라 [1]
고산 아홉 굽이의 경관을 사람들이 모르더니
띠풀을 베고 집터를 마련하여 살아가니 벗님들이 모두 오신다.
아! 무이산[2]을 상상하면서 주자의 학문을 배우리라.
一曲은 어드메고 冠巖의 ᄒᆡ 비쵠다
平蕪의 ᄂᆡ 거드니 遠近이 그림일다
松間늬 綠樽을 노코 벗 오ᄂᆞᆫ 양 보리로다
일곡은 어디인가? 바위 머리 위에 해가 비치는구나
잡초가 우거진 들판에 안개가 걷히니 원근의 풍경이 그림이로다.
소나무 숲 사이로 술통을 놓고 벗들이 찾아오는 모습을 바라보노라.
二曲은 어드메고 花巖에 春晩커다
碧波에 곳츨 ᄠᅴ워 야외로 흘너간다
世俗이 勝地ᄅᆞᆯ 모ᄅᆞ니 알게 ᄒᆞᆫᄃᆞᆯ 엇더리
이곡은 어디인가? 화암(꽃바위)에 봄이 저물었도다.
푸른 물결 위에 꽃을 띄워 들판으로 보내노라.
사람들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을 모르니 알게 하면 어떻겠는가?
三曲은 어드메고 翠屛의 닙 퍼뎠다
綠樹의 山鳥ᄂᆞᆫ 下上其音ᄒᆞᄂᆞᆫ 저기
盤松이 受風을 ᄒᆞ니 녀름 景이 업세라
삼곡은 어디인가? 푸른 병풍인 듯 펼쳐져 있는 절벽에 나뭇잎들이 우거져 있다.
푸른 나무에서 산새가 내려왔다 올라갔다 하며 노래를 부를 때에,
키가 작고 가로로 퍼진 소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으니 여름 풍경이 따로 없구나.
四曲은 어드메고 松崖 ᄒᆡ 넘거다
潭心巖影은 온갓 비치 ᄌᆞᆷ겨셰라
林泉이 깁도록 됴흐니 興을 계워 ᄒᆞ노라
네 번째 계곡은 어디인가? 소나무가 선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구나.
물 위에 비친 바위 그림자는 온갖 빛으로 잠기었도다.
숲속의 샘이 깊을수록 좋으니 흥을 이기지 못하겠노라.
五曲은 어드메고 隱屛이 보기 됴타
水邊精舍ᄂᆞᆫ 瀟灑ᄒᆞᆷ이 ᄀᆞ이업다
이 中의 講學을 ᄒᆞ고 咏月吟風 ᄒᆞ리라
오곡은 어디인가?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절벽이 보기가 좋구나.
물가에 지어 놓은 정사가 맑고 깨끗한 것이 그지없다.
이러한 배경에서 학문을 연구하려니와 시를 읊으며 풍류도 즐기리라.


본래의 항목 기사로 돌아가기

주석

  1.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한글 - 소통과 배려의 문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243쪽. 참고한 해독자료의 관점에 따라 일부 수정. 이하의 원문들도 동일.
  2. 무이산(武夷山): 주희의 「무이구곡담」의 배경이 되는 산